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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로 이사와서 9개월만에 처음으로 영화관엘 갔습니다. 같이간 동료가 유명한 감독이 만든 영화라고 해서 같이 봤는데요. 사뮤엘젝슨이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라는 익숙한 이름이 있어서 봤습니다. 


실은, 영화관 티킷 파는 곳 옆에 핸젤과 그레텔의 실사 크기 포스터가 이뻐 보이더라고요. 여배우 상반신 강조 옷이 눈에 꽂혀서 그걸 보자고 졸랐지만, 저런 가슴은 세상에 여자라면 누구나 다 있는 거라고 장고 쪽 게이트로 끌려 들어갔습니다. (그녀가 아는 세상과 제가 아는 세상은 많이 달랐어요. ㅠ_ㅠ)


그렇게 반신반의 하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명작이네요. 링컨도 흑인 노예 이야기를 다뤘지만, 너무 탁상공론 느낌이기에 장고가 진정한 노예 영화라는 평도 인터넷에서 찾아봤습니다.


문제는 같이간 제 친구는 터키 자막으로 봤지만, 저는 퉁퉁 거리는 액션씬에서 100% 듣기로만 영화를 감상했기에 저게 왜 저렇게 스토리가 흘러가는지 놓친장면이 많았습니다. 오늘 인터넷으로 사람들이 스토리 모아놓은 것을 읽으니 조금 이해되네요.


폭력에 무섭기도 하고, 유머에 즐겁기도 하고, 감독의 천재성에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흑인 노예들에게 가해진 잔인한 폭력장면들이 역사 고증을 통해 재현된 거라니 흑인 대통령이 선출될 때 까지 참 역사가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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