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안녕하세요


리뷰를 하려다가 인풋렉 문제에 부딪혀 약간 멘붕이 왔었습니다.


일단 현재 시점에서는 당장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고, JXD로부터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다려 볼 뿐입니다.


JXD 7300의 일반적인 리뷰는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저는 일반적인 사항은 제외하고


인풋렉과 조작감, 에뮬 성능을 집중적으로 다뤄 봅니다.



1. 인풋렉


다음 동영상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 동영상은 NEO.EMU 1.5.8에서 킹오브파이터즈 2002를 실행하여 촬영한 것입니다.

(오디오가 잘못 녹음돼서 교체했습니다 ㅠㅠ)


인풋렉을 잴 수 있는 도구가 마땅히 없기 때문에, 넥서스 7에 듀얼쇼크 3을 연결한


대조군을 만들어 수동으로 인풋렉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해 보았습니다. 


우선은 제 느낌으로는 넥서스 7과 듀얼쇼크 연결에서 인풋 렉을 발견할 수 없는 상태였고, 보시면


미묘하지만 7300쪽의 캐릭터 반응이 약간 늦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보기에는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슈팅 같은 정교한 조작을 필요로 하는 게임에서 생각보다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리뷰로써 객관적이지는 않은 방법일 수 있지만, 실제 느낌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여담이지만 이걸 하면서 넥서스 7의 성능에 다시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 조작감


조작감은 말로 설명하기 참 어렵습니다. 다음 동영상을 봐주세요.



조작감을 전달하기 위해 킹오브 파이터즈 2002의 연습모드에서 직접 데모플레이를 해본 것입니다. 


오른쪽 D-PAD의 하얀 것은 초기 PSP 1000번 시절에 십자키 피치가 너무 낮아 조작이 불편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퍼펙트콘입니다. 7300의 D-PAD 높이가 조금 낮은 관계로 퍼펙트콘을 사용하면


조작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버튼 중복 문제는 없으며, D-PAD의 왼쪽 방향 입력이 조금 아쉬운 것을 제외하면 퍼펙트콘을 쓴다는 전제하에


상당히 괜찮은 조작감을 보여 줍니다. 개인적으로 PSP의 70% 정도는 된다고 보여집니다. 


십자키 피치가 크기 때문에 대각선 입력을 조금 더 깊게 넣어야 하며, 그에 따라 손이 조금 더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7300이 너무 무거워서 팔이 아파올 겁니다 ㅠㅠ;;


그외 버튼들의 입력 느낌은 적어도 제가 사용해본 Archos Gamepad 보다는 괜찮은 수준입니다.


선입력 문제도 없고, 보시는 대로 커맨드의 캔슬 입력도 잘 이루어집니다. 단 인풋 렉 문제 때문에 캔슬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조금만 익숙해진다면 위 동영상 정도의 플레이는 대부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날로그 스틱은 현재 오른쪽 스틱의 맵핑 불가 문제가 있으며, 3DS에 비하면 절반정도의 조작감이라 보시면 됩니다.


 

3. 에뮬 성능


이 부분은 동영상 등을 찍기가 쉽지 않아서 글로 대체하겠습니다.


제가 구동해본 에뮬레이션은 닌텐도 64, 슈퍼패미콤, 메가드라이브, 네오지오의 4가지 에뮬레이터입니다.


1.3버전의 순정펌을 기반으로 하는 커스텀롬인 NCCE V0.2b에서 구동해 보았습니다.


차례대로 언급해 보겠습니다.




[1] 닌텐도 64 


사용된 에뮬레이터 : N64.EMU (버전 불명확함)


게임마다 격차가 크므로 돌려본 게임 별로 말씀드립니다.


슈퍼마리오 64


보통 이 게임은 어떤 에뮬레이터에서도 잘 돌아가기로 유명한 게임입니다. 주로 데몰레이션 용인데 대부분의 N64


에뮬레이터는 닌텐도에서 만든 게임만 제대로 구동되는 편입니다. 30프레임으로 구동되며 완벽한 구동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게임 플레이 하는데 지장은 없는 수준입니다. 이 에뮬레이터는 30프레임을 기본으로 동작하는듯 합니다.


마리오테니스 64


이 게임은 닌텐도 작품인데도 10 FPS 이하로 동작하며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느립니다. 그래픽도 깨지는 편입니다.


마리오카트 64


슈퍼마리오 64 수준으로 잘 동작합니다. 30FPS 에서 거의 내려오지 않습니다. 게임 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별의 커비 64


프레임은 30을 유지해 주지만 그래픽이 많이 깨지는 편입니다. 진행이 좀 어려울 정도입니다.


악마성 드라큐라 묵시록외전 코넬의 전설


이게 의외로 잘 되네요, 다른 에뮬레이터에서도 잘 되는 게임인지 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진행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입니다. 프레임도 잘 유지해 줍니다. 문제는 악마성 팬인 제가봐도 더럽게 재미가 없다는 겁니다 ㅠㅠ;


[2] 슈퍼패미콤 


사용된 에뮬레이터 : Snes9xEX 1.5.8


Frameskip을 0으로 놓으면 버벅거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완벽한 에뮬 구동은 Frameskip 0에서 60FPS 구동인데


JXD7300은 이걸 만족하는 에뮬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Frameskip 을 Auto로 놓으면 게임 진행에 어려움은 거의 없지만, 간헐적으로 렉이 발생할때가 있습니다.


[3] 메가드라이브


사용된 에뮬레이터 : MD.EMU 1.5.8


역시 Frameskip 0에서 버벅입니다. 이 에뮬의 문제는 Frameskip auto 에서도 상당한 렉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슈퍼패미콤보다 요구사양이 낮을법 한데도, 7300과는 궁합이 안 맞는 에뮬레이터인것 같습니다.


7300에 기본적으로 내장된 MD 에뮬의 경우는 렉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용하기가 너무 불편해서 문제죠 ㅠㅠ;


[4] 네오지오


사용된 에뮬레이터 : NEO.EMU 1.5.8


네오지오는 게임 스케일에 비해 요구사양이 별로 안 높습니다. 깡패같은 롬팩 용량으로 밀어붙인 기기라....


역시 Frameskip 0 은 안되지만, auto로 맞춰 놓으면 구분이 안갈 정도로 쾌적하게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위 동영상처럼)


대부분의 게임이 원활하게 구동되는 편이며, 진행에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4. 결론


제가 사용하던 Archos Gamepad 보다는, 제 기준에서 조작감은 한결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통짜 D-PAD와


L R 버튼, 버튼의 누르는 느낌도 콘솔에 더 가깝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성능은 락칩을 사용한 Gamepad에 비하면 떨어지고, 에뮬의 호환성도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최고의 구동능력을 보여준다는 *.emu 계열 에뮬들과 궁합이 좀 안 맞는 문제가 있습니다.


상기한 인풋렉 문제 때문에 격투, 슈팅등의 정교한 장르에는 잘 안맞지만, 간단한 액션이나 RPG, 시뮬게임


정도를 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인풋렉에 둔감한 편이라면 조작감에 한해서는 모든 에뮬 게임에


나름 적합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놀란건 넥서스 7의 에뮬 구동성능인데, 구동을 시도해보지 않은 N64를 제외한 모든 에뮬들을 Frameskip 없이


완벽하게 구동할 수 있었고, 에뮬 성능면에서 까다로운 슈퍼패미콤의 일부 게임 (예 : 실황 떠벌이 파로디우스)


마저 완벽하게 구동하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듀얼쇼크를 연결해도 인풋 딜레이도 없었구요.


엔비디아에서 진행중인 Project Shield 를 한층 더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이 안와서 밤을 꼴랑 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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