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기억나는 진상고객

2013.02.15 13:29

midday 조회:1135

018 시절이라고 합니다. 당시 그 회사에 과장급이었던 분이었는데, 나중에 같이 잠깐 일을 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중 진상고객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었는데, 자기가 아는 가장 골치 아픈 진상고객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한 아주머니였는데, 자주 전화를 못받는답니다. 사실 PCS 초기에는 그런 경우가 허다했잖아요. 그래서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안테나 갯수는 몇개고 등등... 그러다가 알게 된 사실이...


전화를 할때 이외에는 휴대폰을 꺼놓으신답니다. 배터리 나가니깐요. 그럼 전화를 당연히 못받는다고 하니, 이해를 못하십니다. 그럼 배터리 나갈텐데 돈낭비 아니냐... 으음...


여기서 끝났다면 그냥 귀여우신 어머님이셨을텐데, 끝나지 않았답니다. "전화가 꺼져있어도 당연히 전화를 받을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그렇게 해달라"는 요구를 계속 하신거죠. 뭐 이게 법적으로 문제? 규정상 문제? 이런건 없죠. 다만 말이 안통하시니 완전 담당직원만 반 미쳐가는 상태가 되었답니다. 윗선에서는? 뭘 어떻게 해줘요. -_-a



그냥 요즘 힘든 고객때문에 지쳐가다가, 넋두리삼아 같이 웃어보자고 써보았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09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82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389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339
29794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1] update 왕초보 08.15 18
29793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3] update Electra 08.14 31
29792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산신령 08.13 64
29791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7] highart 08.09 131
29790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 [6] 인간 08.03 156
29789 밤새우는 중입니다. [15] 왕초보 07.29 153
29788 가방..안 팔아요 [12] file 아람이아빠 07.19 223
29787 MSN은 진정 보수 우파였던 것일까요 [6] 엘레벨 07.19 183
29786 컨테이너와 산업디자인 [17] 왕초보 07.16 183
29785 롱릴리프라고 아시나요? [15] 해색주 07.07 247
29784 할 일도 없는데.. 대출광고 명함 신고나 매일 해야겠네요 [7] 아람이아빠 07.07 201
29783 2025년 에어컨 개시했습니다. [6] 해색주 06.30 216
29782 공업용 미싱 지름.. 편안한 주말 입니다. [14] 아람이아빠 06.29 210
29781 날씨가 무척 습하네요. [10] 해색주 06.28 188
29780 냉장고가 망가졌어요 ㅠㅜ [9] 왕초보 06.25 222
29779 몽중인 - 중경삼림 1994 [11] 해색주 06.24 220
29778 무선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4] 해색주 06.23 190
29777 댄디한 강아지.. [6] file 아람이아빠 06.21 168

오늘:
3,491
어제:
16,297
전체:
16,58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