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엄띄엄 들르는 웨슬리입니다.

저번에 오고 며칠 후에 5년 간 쓰던 아이맥이 명을 달리했습니다.
그래서 후계자를 물색했는데...

무슨 놈의 아이맥이 1달 걸려 온답니까...

그래서 이럴 바엔 그냥 옛날처럼 맥미니 사고 개조나 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8년 전 1세대 맥미니 한국에서 처음 들여온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기판 개조해서 오버클럭도 해본지라...

아무튼 그래서 아이맥처럼 오래 쓸 생각에 최강 사양으로 꾸며보자 했습니다.

그래서 CPU를 i7 2.6GHz 쿼드코어로 올린 BTO 버전을 주문해서 받았는데 한 4영업일만에 오더군요.
여기에 램을 16기가 넣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대세인 SSD도 하나 첨가.

처음에 플렉스터 256GB짜리를 넣었는데 무슨 짓을 해도 인식이 안 되어서 결국 환불 진행하고...
그 대신에 샌디스크 480GB짜리를 넣었습니다.

이건 잘 되더군요. 그래서 원래 들어있던 1TB HDD랑 같이 퓨전드라이브로 묶었습니다.
그냥 SSD 1.5TB 쓰는 느낌입니다.

모니터는 원래 쓰던 게 있긴 했는데 메인으로 쓰기에 부족해서...
LG에서 나온 IPS 패널 슬림 베젤 LED 백라이트 LCD모니터 23인치 짜리를 질러줬습니다.

화질도 좋고 맥미니도 날아다니네요. 그래픽 성능 빼고는 아쉬울 게 없는 구성.
다행히 요즘 게임은 아이패드로 주로 해서 버텨볼 만 합니다.

이제 저는 이대로 5년을 버텨야 합니다. 가능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