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교육비 年 40조 돌파..가구당 240만원..
2010.02.10 15:02
대박인데요. 가구당 240만원이래요.
근데, 이게 너무너무 와닿는 이유는, 제 안사람다니는 회사에 이런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초등학교 애 사교육비로 250만원(한명당) 지출하시는 분이요.
심지어는 한달에 500만원 사교육받는 애들이 250만원 쓰는 애를 왕따도 시킨답니다. ㅡ.ㅡ;
애가 울면서 집에 와서는 친구들이 무시한다고 자기도 어디어디 영어학원이랑 뭐뭐 시켜달라고 하더랍니다.
여기가 대한민국 맞지요?
코멘트 14
-
오바쟁이
02.10 15:06
-
부의 세습화는 끝났고 이미 교육의 세습화가 시작되어졌다고 생각하는 1인........
돈을 쌓아놓고 있음 모를까..나중에 자식들이 먹여살리지도 않을텐데.. 무슨 득이 있다고 저러시는지 모르겠음..
부자는 부자같이, 나는 그냥 내방식으로~~
덧붙이자면... 따라하다 가랑이 찢어져요~~!!!
-
대한민국 맞아요...
회사 부장님 한분... 외고 다니는 자녀를 위해서 거의 1년에 5천정도를 퍼부으셨는데
미국의 대학에 붙었다네요... 원래 미국의 대학이 입학하기 그리 어려운 곳은 아니라 알고는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지만
거기 학비를 걱정하시며 다른 곳 발표나는 상황을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240만원... 솔직히 싸게(축소해서) 발표된게 아닌가 싶을때도 있습니다.
물론 그 이하도 어려운 가정에서 더 지출 안하기 때문에 더 많이 지출하는 사람들의 평균 금액이 내려왔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빈익빈 부익부를 실현시켜가는 참실한 정부 같아요.
교육받을 기회는 공평해야 할텐데...
물론 기회를 줘도 안하는 경우 예외로 하고서 말이죠..
수정하여 덧붙입니다. 요즘같은 세상엔
개천에서 용났다라는 속담이 절대로 실현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
우산한박스
02.10 15:10
애 둘을 한번에 대학(사립 공대)에 보내면 일년에 2천만원 가뿐하게 쓰지요ㅋㅋ
사회 구조를 바꾸지 않는한은.. 이런 문제가 계속 되겠지요.
공부 할 놈만 공부해서 대학가면 되는데, 적성에 맞지도 않는 공부를 시간과 돈을 퍼부어가며 억지로 해서 가까스로 졸업 한 후,
대기업/공무원 취직 안된다고 청년 실업~ 청년 실업~ 운운하는건 그야말로 낭비며 쓰레기 같은 짓이라 생각합니다.
-
새사람
02.10 15:12
흠 작년에 저희 애 한테 들어간 사교육비가 500이었는데(어린이 집비용..)
-
저도 내년에 학부형이 되는데... 걱정입니다.
-
빠빠이야
02.10 15:18
정말 많이 들긴 합니다.
특히 서울로 이사오니.. 피아노 레슨비 2배 영어학원비 2배.. 초등1, 2학년 두놈 이 두종목만도 돈 백가까이 듭니다. ㅜ..ㅜ
-
치즈케익
02.10 15:23
인당 250은 무리인동네에 살지만 금액이 비슷하게 따라들 가더군요..
도대체들 얼마나 벌길래 그리 시키는지 무섭습니다.
옆에서 보면서 저리 시켜서 뭐할라고 하나 하지만 우리아이들은 안시키니 걱정은 되더군요.. ㅠ.ㅠ
-
냉소
02.10 15:29
가구당 교육비 연 240만원은 거의 아무것도 안해도 들텐데요.
저는 초2/6세 아들 딸이 있습니다만, 아들넘은 구청에서 운영하는 영어강좌 (2회/1주, 3달에 24만원), 태권도, 방문학습지1개,
딸아이는 어린이집, 방문학습지 1개 가 전부입니다만, 1년에 둘이 합쳐서 교육비가 500만원이 넘습니다.....
연말정산하면서 영수증 정리하보니 그렇더군요....(근데 아들넘 영어강좌와 태권도, 방문학습지는 공제가 안되더라는....)
-
야다메
02.10 15:38
돈GR 이네요.
저도 저런 교육의 피해자중 한사람이라 생각하지만...제 아들만큼은 저렇게 하고 싶지 않네요.
제 의지대로 될지는 몰라도요.
-
얼렁뚱땅
02.10 15:43
저런 얘기들이 들릴 때 마다 외국에서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죠?
현실은... ㅠㅠ
-
외국에 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놈의 아시안아주메와 유태인 아주메의 교육열이 상상을 초월해서요. 저희 옆동네 학교에는 촌지까지 돌린다고 합니다. 보습학원도 있습니다. 그러고 좋은 대학들어가면 만세라고 하는 아주메들 많더군요. 좋은대학 들어가는것보다 대학 졸업하는게 더 중요하고 졸업한뒤에 자기의 적성에 맞는 직장에 들어가는게 중요한데 여기 한국 아주메들은 생물학과 들어가면 무조건 의대 보낼려고 달달 볶습니다. 중국아주메들도 마찬가지구요. 심지어는 중간고사에 늦어서 시험 잘못보게 되었다고 대성통곡하는 학생도 봤습니다.
-
김태준
02.10 16:15
친구들 학원 수준 맞춰주는 문제때문에 좀덜한곳으로 이사가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저도 무섭습니다..
-
1년에 저정도면 이해가 되지만 1달에 저정도면 딴나라 일처럼 들리네요.
머 멋진 나라죠...
그분 덕이라고 하고 싶은데...
사실 그 분 한분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날리는 없겠죠???
작년부터 국개론이 과연 틀린말인가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