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자라서 활동하는 제 입장에서는 이렇게 끝나는 것이 한국의 현실을 반영한다는 결론에 도달 하게 되었습니다. (써보니 당연한 말이군요) 지난번 Robert Park 사건, 미국서 말하는 소위 다른 스파이 사건, 과 이번인사에서 보여준 한국의 정치풍토는 심히 유감스럽지 아니할수 없습니다. 한국내에서도 학연, 지연, 혈연을 따져 자기 몫을 챙기는 것이 행동지침이건데 단순히 조국을 위해 몸바치겠다며 진흑탕인 한국 정치판에 뛰어든 사람을 별 말갖지도 않은 이유를 대가지고 인준을 안하니 기가 막힐 따름이죠. 솔직히 수백억대의 자산가요 오른 만큼 오른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한국 정치판을 택했다는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안철수도 피해자라 생각합니다. 

제 관점에서 보면 위에 나열한 사건들의 공통점은 주인공들의 정치적 연관성 결핍이라 하겠습니다.... 이것이 결여된 상태에서 척박한 한국정치판에 뛰어 든다는 것은 성공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분이 얼마큼 성공적으로 직무를 수행하냐는 또 다른 어려운 문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