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도 그리고 담배
2013.03.06 17:44
저는 술을 마셔도 가급적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해서 집에 들어갑니다. 가장 큰 이유는 담배 냄새에 찌든 택시를 내 돈 주고 타는게 싫어서입니다. 어제는 모임이 있어서 택시를 몇 번 탔는데, 차안에 담배 찌든 냄새와 청소 안해서 나는 냄새가 진동을 하더라구요. 기사분은 나름 친절하게 하실려고 하는데, 담배 냄새가 너무 역해서 못있겠더군요.
집에 오는 택시를 잡으려고 하는데, 나이든 기사분이 차내에서 담배를 심하게 태우면서 오시더군요. 다른 것 타겠다고 하고는 그냥 지나쳐 버렸습니다. 요즘 들어서 담배 냄새가 너무 역하게 느껴져요. 택시기사들이 정말 많이 늘어났는데, 젊은 기사분들은 밤근무를 싫어하신다네요. 그래서 밤에는 나이 드신 분들만 계시고 차안에서 담배를 많이들 태우시죠.
저는 친절도보다 내부 청결부터 어떻게 했으면 합니다. 택시도 나름 서비스업인데, 안에서 담배 피우고 냄새 찌들고 운영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담배값이 올라도 흡연자들의 숫자가 갑자기 줄지는 않을 것입니다. 좀 덜 피우기는 하겠지요. 담배 가격인상해서 과연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일지 궁금합니다.
저는 담배를 안피우는데, 요즘엔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서 집에서 마시던 맥주도 끊었어요. 이것만 줄여도 꽤 돈이 모이더군요. 맥주값+안주값 등이 모이면 그래도 꽤 돈이 되서요. 집밖에서도 술을 끊고 싶은데,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어렵다고 보네요.
같이 술마시면 몸에 담배냄새가 백여서 집에 가면 항상 샤워하고 머리 감고 잡니다. 그렇던 형들이 이제는 몸이 아파서 업무에 지장이 온다고 담배부터 줄이거나 끊는군요.
하... 저런데....택시가 대중교통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