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헛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2013.03.09 09:25
현재 집에다 놓고 쓰는 PC/Notebook 이외에, 들고 다니는 노트북으로 맥북에어 11" (2012 Mid)와 HP Probook 4330s를 씁니다..
맥북에어는 그냥 맥OS 상태로 부트캠프고 패럴랠스고 없이 그냥 쓰고 있고.....
Probook에는 Ubuntu가 설치되어 있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Winows가 VMWare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얼마전부터 뭔가 Probook이 마음에 안듭니다.
크기도, 두께도, 무게도, 성능도.....i5-2450M / 8G / 128G SSD x 2 인데도...맘에 안듭니다...
집에 책상에 있는 HTPC를 거실로 옮기고, 책상에 그냥 두고, 외부 모니터로 사용할까...싶습니다....
이유는....노트북이 사고 싶어요 T.T;;
맥북 프로 레티나 13" (i7으로 업그레이드..)과 Thinkpad X230 사이에서 번민한지 어언 2주일....
Windows를 주력 OS로 쓰는 노트북이 하나는 필요하지 않나....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부르고 있어....
사용시간이 9시간이래...레티나 디스플레이는??......맥OS 노트만 두개 들고 다니는 건 그렇잖아...
패럴렐스로 Ubuntu를 설치하는 거야.....성능은 비슷한데 백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
레티나 디스플레이래.......맥북에어로 이미 만들어진 자료가 많으니 괜찮을 거야...
Windows도 필요하지 않을까....패럴랠스 깔아.......
이렇게 제 머릿속의 두 녀석이 논쟁하고 있습니다....
뭘...사게 될 까요.....(이미 사겠다는 생각은 굳힌 듯....)
코멘트 6
-
같은 고민에서 제 친구 개발자는 맥북프로를 골랐습니다. 부부가 모두 만족하더군요. ㅎㅎ
-
냉소
03.09 09:37
저도 거의 기울었습니다.....
다만, i7 업을 선택할 것이냐, SSD 512 업을 선택할 것이냐의 문제만 남은 것 같습니다.
(둘 다는....좀 오바 인거 같고...그럴 바엔 15"로......그러다가 또 13" 갖고 싶고.....무한 루프겠지요? ㅋㅋㅋ)
-
위의 개발자 부부는 풀업했습니다. 대학원 졸업하기 전에 학생할인 받아야 한다고 서둘렀던 모습이 ㅎㅎ
-
냉소
03.09 09:51
허헉....부럽네요 ^^
저도 학생은 아니지만, 발 걸치고 있는 대학은 있어서, 교육할인이 관련있나 보니......가능한 대학 리스트에 없더라고요...
-
원래 와이프님이 사달라고 했는데,
남자는 저게 며칠 쓰다가 내 것이 되겠거니
하면서 반신반의 하면서 샀는데
그 기계 만족도가 높아서 행복하다. 라고 저한테 하더라구요. -
purity
03.09 11:03
1) X220/230 IPS 광시야각 모델(이 녀석들 싼 기종은 TN이라는...)을 보면 '아 내가 지금까지 노트북이 아니라 오징어를 쓰고 있었구나'란 생각이 들지요.
2) 맥프레는 13을 보면 15를 사고 싶고 -> 15를 보면 13을 사고 싶으며 -> 둘다 사자니 아이맥 27인치와 썬더볼드 27인치 모니터를 사는게 낫겠구나 생각이 들다 -> 역시 적절한 맥프레 13로 원점 복귀 -> 처음부터 무한 반복으로 돕니다~@@;;;
3) 이러다 최고의 베스트는 '기존 맥으로는 레티나 iOS 기기 대응하기 힘드니 새로 구입해줘라'라고 땡깡 부려서 회사에서 받아내는 것입니다. 회사는 '관리 아저씨나 청소 아줌마 들과 하등 다를 바 없는 용역과 같은 존재인 공돌이 따위에게 작고 얇은 것을 줄 수는 없어. 저 녀석에게는 무식하게 생긴 화면 큰거 주는게 제일 좋아'라고 보통 생각하니 선택 여지 없이 가장 낮은 사양의 i7 쿼드+ 8GB + 256GB SSD의 맥프레 15를 받게 되며 '비싼 것 큰 맘 먹고 사줘다'라는 소리를 최소 3년간(재수 없으면 퇴사 할때까지 혹은 평생) 듣게 되지요. 그리고 남은 개인 비용으로는 X220/230으로 고고싱~ 하면 됩니다.
엉엉... 남의 일이 아니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