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 시간과 돈" 인것 같아요.
2013.03.09 23:58
이제 아들도 어느덧 15개월이 다되어가네요..
태어났을때 아토피가 없어서 너무 좋았는데 왜!!! 크면서 생기는건지 ㅠㅠ
일단 아토피가 심하지는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이거 은근 스트레스 많이 받는거 같아요.
애가 자면서 긁으려고 하는거 보면 보습제 수시로 덧발라줘야하고..
긁으면 안되니까 어떻게든 안긁도록 해야하고..
화장품은 아빠화장품 몇배를 쓰네요. (물론 화장품 회사에 근무하시는 아가씨 덕을 좀 보기는 합니다.)
하루한번 통목욕후 프리메라 오일, 프리메라 수딩로션, 처방받은 수분보습제, 시슬리 바디회복크림, 세바메드 고보습 크림 순서로 총 5가지를 바르고
옷은 수시로 갈아입혀야하니 그때마다 보습제 조금씩 추가로 더 발라주고 있네요.
이번달 부터는 칼슘, 철분제, 유산균, 비타민D, 아연 영양제도 먹기 시작했어요.
음.. 에지간한 어른보다 더 챙겨먹고, 바르는 아들이네요.
주변 지인께서 유산균보다 소이렉스? 라는 제품이 더 좋다고 하시던데..
하필 일본산이네요 ㅡㅡ;;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주변에서 그나마 현상태 유지정도만 되도 남이 보기에 티는 안난다며 위로를 하는데..
엄마 마음으로는 어떻게든 없애주고싶어요 ㅠㅠ
ps. 요즘에는 숲유치원 폭풍 검색중입니다. 그런데 여기도 돈다발인것 같아요. ㄷㄷ
아토피는 약이 없으니 왠지 누가 좋다고 하면 자꾸 혹~! 하게 되서 큰일이네요. ^^;;
코멘트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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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03.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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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그래도 심하지 않은것에 감사하고있어요 -
쏭
03.10 00:16
태어날때 없었으면 아토피가 아니라 그냥 화학물질에 대한 과민 반응일 확률이 높습니다.
집에서 나오거나(화학물질요) 가구나, 아이들 장난감, 책(책에도 많이 나온다고 ㅠㅠ) 그런거 잘 생각해보세요
언제부터(뭘 샀을때부터) 아토피 같은게 생겼는지 말이죠.
그걸 제거하면 나을 확률이 높습니다.
아토피는 불치병이구요.
그건 치료가 가능한 병입니다.
그래서 아토피가 나았다는 말이 도는거구요.(사실은 아토피가 아닌거죠)
증상이 같아서 아토피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만...
진짜 아토피는 불치병입니다. 그리고 태어나면서 부터 갖고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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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
03.10 00:21
그리고 아토피성 염증(본문에 적으신 거요)에는 스테로이드 연고가 유일한 치료제(대증 치료제 입니다 아토피는 약이 없어요)로 알려져 있으며
그래서 선진국도 그거 말곤 안쓴다고 해요.
보습 크림을 쓰는것은 단순한 일시적인 거라 비용 문제만 만든다고 하네요....
단 스테로이드 연고는 중독성이 있다네요. 적절히 끊고 사용 하는것만 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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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제일 낮은 스테로이드 연고로 사용중이예요.
아주 초기에 올라오려고 시작할때 바르니 두번정도면 들어가더라구요..
의사선생님께서 너무 건조하다고 수시로 발라줘야한다고 하셔서 그냥 치덕치덕 바르고있어요 ^^; -
아토피... 우유는 먹이지 마세요 ㅠㅠ 정말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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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로 아직 주고있어요. 게다가 생우유는 별로 안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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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3.10 08:49
스테로이드 연고가 증상 완화에는 좋더군요.
저도 20대까지는 손가락 아토피로 고생했었고요. (겨울만되면 갈라져 터지고 피남...)
의사 처방과 지시대로 적절히 사용하면 증상은 아주 많이 완화되더군요.
아들은 그리 심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들도 심할 때만 연고 며칠 사용하면 완화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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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는 바로 나타나는데 반복해서 자꾸쓰게되니 내성이 생길까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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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max
03.10 10:53
일단 첨가물 들어가있는 제품은 안먹어야됩니다.
물론 모유수유 한다면 엄마도 안먹어야 하구요
글고 좀 더 크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하니까 너무 걱정 안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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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도 집에서 구워서 주고있어요 ㅠㅠ
다행히 모유는 이제 안먹구용 ^^ -
세균(?)치료가 있는 것 같던데요. 며칠 전에 티비에서 나왔는데. 상당히 일리가 있어보였어요. 요지는 좋은 세균이 몸에 자리잡게(선점하게) 해줘야한다. 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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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유산균이었어요 ㅎㅎ
고단위 유산균 먹이는거라고 하더군요. -
친구부부는 아내랑 자식들만 강원도 두메산골에서 생활중입니다. 아토피때문에요. 그곳에서 텃밭야채 먹으며 생활하니 더이상 악화되지는 않는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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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은 이사가아니면 방법이 없어서 ..
먹거리는 생협에서 100프로 사용중이예요. -
라즈곤
03.10 21:24
대부분의 어릴적의 알러지 질환은 성장하면서 호전되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넘 걱정마시구요. 단, 갈수록 않좋아지는 증상에 대해서는 무언가 주변에 자극을 주는 자극인자가 없는가 생각해 보셔야합니다.
약간은 더럽게 키워야하는게 포인트입니다. 너무 깨끗하게 키우면 나중에 외부물질에 대해서 과민면역반응이 일어나서 증상이 더 심해 질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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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사는건 힘들어서 포기했어요 ㅋㅋ
그냥 하루한번 청소기로 만족하고 있어요 ^^; -
저는 제가 아토피 비스므리한 피부질환으로 군대도 못간지라.. 아토피 있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그나마 제 아이는 피부가 저닮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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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유전 안시킨 비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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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ppy
03.11 04:46
십오개월 이면 아직 아토피라고 확정되기는 좀 이르겠네요. 음식,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을때라서 대부분 그 시기에 고생들 많이 합니다. 저희 녀석은 백일무렵부터 십오개월 근처까지 고생했네요.
사용하시는 제품들이 생소한게 일년여만에 유행이 바뀌었나보네요. 저희땐 피지오겔과 캘베가 인기품목이었던듯. 신경 정말 많이 쓰이실텐데 어서 좋아지길 바라갰습니다. -
아직도 피지오겔과 켈베 많이써요. 전 아가씨께 받아쓰는게 많은지라 ^^; 그리고 저희아들은 둘다 별로더라구요.. 피지오겔보다 세바메드가 더 잘 맞더라구요 시슬리는 비싸서 받아쓰는거 아님 못써요 ^^; 단 똥고발진엔 엄청 잘듣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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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분제... 먹이지 말래요.;
빈혈 판정을 받지 않았으면 오히려 안 좋다고 그러더군요.
종합영양제 류 한가지 꾸준히 먹이는 게 오히려 나을 거 같습니다..
에효... 걱정이 태산이시겠어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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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빈혈과 정상의 경계치라서요..
여기서 조금만 떨어지면 빈혈이래요 ^^;;
정상은 정상인데 턱걸이라 조심하래요
이런... 아이들 아토피 고생은 이야기만 들어도 안타깝던데... 고생이 심하십니다. 아이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분명 부모님의 정성 때문에 튼튼하게 자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