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야무인의 SPOT 리포트 15탄: Onda 몰락의 징후를 예고하는 듯한 Onda V712
2013.03.10 02:17
Onda라는 이름을 들으면서
이 회사 기기를 또 리뷰할 기회가 있을까 했는데 이번에 저렴하게 매입이 돼서
SPOT리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Onda V712를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액정에 대해서는
꽤 괜찮은 평가를 받았지만
배터리에 대해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은 기기는 아닙니다.
이번에 제가 리뷰할 V712의 경우 배터리 및 충전에 조금 이상이 있는
기기라 성능위주의 리뷰를 주로 할려고 합니다.
Onda V712는 Onda사에서 밀고 있는 듀얼코어 Amlogic사의
MX가 탑재된 기기입니다.
거기에 Onda도 Yuandao (Vido)와 마찬가지로 단가절감을 할려 했는지
V1과 V2로 되었있습니다.
아직까지 똑같은 기종인데도 불구하고 현재 V712에서 젤리빈까지 올라간 건
V2이며 젤리빈 업데이트 날짜는 2012년 12월 20일이나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아직까지 V1의 젤리빈 펌웨어는 올라가지 않은 상태입니다.
결국 V1은 버려졌거나 아니면 V2가 리뉴얼될 때 올라갈 가능성도 높고
아예 끝물탈 때 올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요즘의 Onda의 펌웨어지원 성향을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로
단가높았던 전버전의 기기의 대한 지원은 거의 끊어버리고
단가낮고 현재 팔리고 있는 버전에 대해서만 지원 한다음
지원을 끊어버립니다.
더구나 라인업마저 다른 버전으로 늘려버려서
유저들에게 혼란을 주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나마 Onda V712의 경우 Onda에서 한모델밖에 없는
7인치 IPS 1280X800 AM-MX기종이기에 어느정도 지원은
기대할수 있으리라 보이긴 합니다.
Onda V712의 디자인은 아이패드 1을 작게 만든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좋다 나쁘다라고 어떻게 보기는 힘들고
짝퉁이라고 보기에도 좀 애매하고 그렇지 않다고 보기도 조금 애매합니다.
전면은 꽤 광활한 검은색의 베젤로 이루어저 있습니다.
이 배젤의 왼쪽에는 0.3메가픽셀의 웹캠이 달려 있습니다.
특이하게 모든 기능을 할수 있는 버튼 및 Port가 오른쪽과 왼쪽측면에
붙어있습니다.
나머지 상하면에는 아무런 기능버튼이 없습니다.
좌측면에는 충전을 할수 있는 Micro USB Port, SD/TF 슬롯, HDMI Port및
Home버튼과 파워 버튼이 좌측면 아래 달려있습니다.
우측면에는 이어폰 단자가 홀로 남아있습니다.
후면에는 2메가픽셀의 조금 저질인 카메라 모듈이 달려있습니다.
디자인면에서 아이패드1과 거의 엇비슷한 Onda V712의 재원을 잠깐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CPU : Amlogic 8726 MX (Cortex A9 Dual Core 1.0-1.5GHz)
GPU : Mali400 MP2
Nand : 16g
화면 : 7인치 1280X800 HD-IPS (16대10)
사진 : JPG, BMP, GIF 지원
음악 : AAC, APE, FLAC, MP3, OGG, WAV, WMA 지원
동영상 : MP4, MOV, ASF, AVI, VOB, RM, MPEG, MPG, FLV, MKV 지원 (1080p)
메모리 : DDR3 1G (512MBX4)
터치방식: 정전식 5터치
색상 : 흑색 (뒷면 은색)
이북 : CHM, TXT, UMD, PDB, HTML, PDF, EPUB 지원
TF, SD : 32기가 지원 (Micro)
음성녹음 지원 (WAV형태)
이어폰 : 3.5mm 지원
배터리 : Li-ion 베터리 3000mAh (5V/2A)
언어 : 한글및 다중언어 지원
USB : Micro USB
무게 : 320g
OS : Android OS 4.0.4 (현재 4.1.2)
카메라 : 전면30만화소, 후면200만화소
크기 : 197mm X 123mm X 9.8mm
Wifi B/G/N 지원
케이스는 다른 7인치 타블렛과 거의 엇비슷합니다.
내용품 구성은 충전기, Micro USB 케이블, 번들 이어폰 그리고 설명서로
되어 있습니다.
충전을 Micro USB Port로 하게 되어있긴 허나 충전을 계속 하다보면
상당히 헐거워지는 구조로 되어있어 자칫 잘못하다간 Micro USB Port가
망가져서 펌웨어 업데이트는 물론 충전자체도 안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Onda V712는 Onda의 기종이 젤리빈으로 올라가면서
Onda에서 고유한 UI디자인을 채택한 기기중에 하나입니다.
사실 Onda에서 이런식의 시도가 아예 없었던건 아닙니다.
재작년 6월에서 9월까지 OS 2.3 진저브래드를 올리면서
자사의 고유 UI를 택하긴 했습니다만
어째서인지 싱글코어에서 한동안 자사의 고유 UI를 포기했었습니다만
젤리빈으로 올라가면서 다시 고유 UI를 듀얼코어 이상급에서
채택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본 UI 및 설정과 크게 차이는 있지 않지만 몇가지를 바꿨고
위젯의 설정을 자사에 맞춰서 한게 그 특색이고
설정란의 경우 컬러로 바꾸어서 차별화를 시켰습니다.
성능에 관해서는 ICS에서 CPU를 Normal, Performance, Power Saving
이렇게 3가지로 설정할수 있는걸 아예 삭제해 버렸습니다.
아마도 Amlogic측에서 이 자체가 부담이 많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Antutu 벤치마크로 측정한 점수는 9300-9800대로 만점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듀얼급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Quadrant Score역시 3600-3800점대로
큰 다른 젤리빈 올라간 기종과 큰문제가 없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Vellamo Score는 1100-1150점대로 웹브라우징 능력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실제로 Wifi를 수신만 제대로 할 경우 꽤 빠른 속도로 웹브라우징을 하며
돌핀이나 기본으로 장착된 크롬 브라우저로 해도 만족할만큼
웹 브라우징을 합니다.
물론 Flash Video를 브라우저 상에서 재생하는데는 문제가 있으나
어플로 되어있는 스트리밍 비디오를 재생은 어렵지 않게합니다.
듀얼급 이상 넘어가면서 웹브라우저를 굳이 가벼운걸로 택하지 않다
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음을 Onda V712가 잘 보여줍니다.
연산에 있어서도 쿼드코어급의 연산속도를 나타냅니다.
10억번 연산을 할수 있는 Billion Counter에서 나타난
수치는 30초대로 Exynos 4412보다는 조금 떨어지나
그래도 나름대로 괜찮은 수치를 나타냅니다.
Lipack Score에서는 Single Thread에서 50MFLOPS 정도를 나타내는데
듀얼코어에서 병렬처리를 상당히 뛰어나게 잘할수 있다라는 걸 보여줍니다.
그리고 Multi Thread에서 7-80MFLOPS정도로 Allwinner의 쿼드 코어인
A31보다도 휠씬 낫습니다.
즉 최적화된 듀얼이 발적화된 쿼드보다도 낫다는걸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Onda의 V712역시 다른 중국 타블렛과 마찬가지로 구글 마켓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구글 어플 역시 몇 개가 인스톨된 상태이며 호환성 역시 나쁜편은 아닙니다.
문서나 ZIP파일로 된 그림파일을 Process하는데도 상당히 빠릅니다.
300메가 이상의 PDF파일이나
800매가이상의 ZIP으로 뭉쳐진 파일도 10초이내의 빠른 속도로
보여줍니다.
이것 역시 AA31보다 휠씬 빠르다고 보셔야 하고
페이지를 넘어가는데도 딜레이가 없습니다.
게임능력은 아마도 RK3066하고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물론 고사양의 게임을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테스트 해본 3D게임인 Samurai 2: Vengeance나 Mortal Skies 2의
경우 진행에 지장이 없었고
2D게임인 식물대 좀비 역시 부드럽게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Kairosoft사의 Grandprix Story는 젤리빈 호환성문제로
깨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영상과 음악은 이렇습니다.
동영상의 경우 여전히 ICS때와 마찬가지로 기본플레이어에서
디코드 못하는 코덱은 재생을 못합니다.
하지만 MKV파일에서 틱틱대는 소리가 있었던 에러는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또한 MX플레어나 Vital정도만 사용하면 1080p정도도 소프트웨어
코덱으로 충분히 재생 가능합니다.
음악 역시 모든 포맷의 재생이 가능하나 Tag문제가 있는지 한글이 깨져서 나옵니다.
이것으로 1280X800 7인치 그것도 넥서스 탭7과 배터리만 빼고 거의 비슷한
스펙을 가진 Onda V712의 리뷰를 끝냅니다.
Onda V712의 디자인 및 성능 철학의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아이패드1과 같은 디자인에 넥서스 탭7의 스펙을 넣은
어떻게 보면 중국적 마인드를 그대로 나타냈으니까요.
거기에 2012년 Onda의 펌웨어정책의 문제점까지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배터리에 관해서는 젤리빈으로 올라가면서 어느정도 해결은 되었다라고 보는데
Onda V712 V1에는 지원을 안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V1을 산사람들은 아예 배터리 쭉쭉 방전되는 걸 계속 쓰라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Micro USB 포트만을 충전포트로 만들어 놓고
만들어 놨으면 적어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런 부분이 젤리빈까지 올라가서 성능 안정화가
이루어졌는데도 유저들에게 용납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될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즉 지금 상황만 보면 성능은 상당히 좋아보이는건 맞는데
과거의 전적 및 충전하는 Micro USB의 문제 때문에
좋은 점수는 주기 힘듭니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충전이 더 이상 안되면 쓰기 힘드니까요.
이런면을 볼 때 추천하기 보다는 이것하고 현시점으로만 볼 때 똑같은 재원의 기기
즉 Ramos W28를 사는게 더 낫습니다.
Onda V712가 나왔을때는 시장의 경쟁자가 없으니 어느정도 추천이
가능했겠지만 지금상황이라면 좀더 저렴한 가격에
이것보다 내구성이 좋은 기종이 나왔으니까요.
어떻게 보면 Onda의 몰락의 징후를 보일수도 있는 기종인 듯 합니다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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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란
03.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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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드렸지만 이제는 Onda외에 다른 제품만 택해도 괜찮다라는 말이 나올정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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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3.10 09:07
저 개인적인 취향은 배터리가 좀 부족해도 화면 우선입니다만 이정도의 배터리 관리라면 정말 심각한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배터리도 좋겠지만 기본적으로 충전하는 포트자체의 내구성이 문제이기 때문에 좀 심각합니다.
그부분만 어떻게 해결이 되었으면 괜찮을뻔 했는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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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 쓰고 있습니다만.....v2 젤리빈을 사용해도 문제없이 사용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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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란에는 문제가 있다고 해서 v1젤리빈 펌웨어 내달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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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분해했는데.. 배터리를 임시로 바꾸고, 충전단자 쪽을 어찌할까??? 고민입니다...
많이 헐거워졌는지 15도 삐딱하게 살짝 끼워야 충전불이 들어오네요...
충전단자를 따로 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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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고 싶은대로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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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사용했었지만, 마무리 좋고, 화면 좋고, 다 좋았는데....그넘의 배터리...1시간30분 정도의 극악의 배터리 테스트 결과..
충격이었지요.. v2는 좋아졌나요? 암만 좋아졌다고 해도 한계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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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잘 모르겠고 (원래 받은 기종자체가 배터리에 아예 이상이 있는 기종이라~)
성능 자체는 AA31보다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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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링
03.11 16:02
저를 처음으로 태블릿이라는 신세경에 초대해주고, 저를 마지막으로 중국산 태블릿에서 마음을 접게 만들어준 전설의 onda 712 군요, ㅎㅎㅎ 화면, 성능 어느하나 모자랄것이 없었으나, 재부팅이 잘않되고 배터리 광탈과 충전단자의 허술함으로 악명이 높았죠, 이제는 바이바이했습니다만, ... 참 만감이 교차하는 놈이네요
-
현재도 좋은 중국타블렛들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계속 리뷰어하는 것이구요.
지금은 가성비 좋다는 물건들의 리스트만 뽑아보고 있으니 (저도 이제 정신적 안정을 좀 찾을려고 합니다. ^^;)
그중에서 고르시면 될겁니다.
단 쓰레기 타블렛 리뷰하시는 리뷰어 분은 주구장창 쓰레기만 해야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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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da가 왜 이럴까요....전에도 유투브 재생 안 되던 이상한 펌웨어를 올려주더니만 배터리 문제를 아직까지 해결도 제대로 안 해주고.
어찌 만들던 지금은 팔리니까라는 마인드로 제품 만든다는 느낌도 드네요.
여튼 리뷰 너무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