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위기에 몰리니 또 이기적인 선택을 하게 되네요.
2013.03.23 01:20
저도 기왕이면 이타적인 삶을 살고 싶습니다. 좀 양보도 하고, 쿨하게 손해도 보고. 아오...
근데 그러기 힘드네요...
현재 호주 시간으로 새벽 세시. 과제가 월요일 까지인데, 아직 절반도 안 끝났고, 3시간 뒤에는 농장에 일하러 가야 하는데, 맨붕와서 공부도 일도 안하고 웹서핑만 주구장창 하고 있네요. 몇시간 뒤척여도 잠은 안오고... 사이다만 벌컥 벌컥 마시고 있습니다. - _ -;;
결국 이번 주말에 일 쉬고 과제에 집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
쩝. 힘들게 쌓아왔던 신뢰. 와르르 무너지는 거겠죠.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원래 호주 법상, 학생은 주 20시간 이상 못일하는게 법임 에도, 여러 사정도 봐주고, 학교 가는 날도 봐주고 뭐 여러가지로 제 사정을 봐줬던 농장 직원들인데...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우리 팀원들에게도 미안하네요... 꺄악!@#$!~!#@%@#$$%
뭐 이번학기 등록금도 다 냈겠다... 절 짤라도 할 수 없습니다. 다음 학기 등록금은... 나중에 생각하죠 뭐. - _ -;
내 그래요. 전 저밖에 모르는 초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아오... - _ -;
이 우주에 민폐만 끼치고, 지구인들에게 귀한 산소를 낭비나 하면서, 남들에게 득은 북극곰의 털 한가닥 정도도 안되는 그런 초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 _ -;;
제 생각엔요.. 쿨하게 자고 농장 가서 일하고 와서 과제 하면 개운해서 제대로 할 듯합니다. 제가 지금까지본 최강산왕님, 남 미안한짓하면 그게 마음에 걸려서 숙제 못합니다. 힘내세요. 이거 돌아보면서 웃을 날이 곧 옵니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