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 of Age
2013.03.26 16:12
주말에 짬짬히 마눌+아들 취침 모드 이후에 시청하였습니다. (맥주 포풍 흡입!)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떠 올라
결혼하기 전 포함하여 이사를 6번이나 하면서도 버리지 못한 이제는 많이 줄어든 카셋 테잎들을 들춰보았습니다.
CD를 사? 하면서도 얇은 유리지갑으로 인해 지르지는 못하고.... Dark Route만 뒤졌습니다.
뭐 몇 몇은 Get.
참 인간의 기억 한계라는게... 이전에는 그룹명, 곡명, 보컬이름, 정말 좋아하는 것은 가사도 외우고...
그랬는데 ...
영화보는 내내 '어? 이거 정말 많이 듣던 노래인데, 제목이 뭐더라? 누구꺼지?'
이렇게 되는군요. 한 20년 끊고 살았더니...
샤잠이 필요한 순간이더군요.
어쨌든 오늘 아침에는 Get의 결과물을 지하철로 걸어가면서 간만에
Poison 'Unskinny Bop'
Def Leppard 'Pour some sugar on me'
Motley Crue
Starship
등등
같은 것들을 들으면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 80년대 LA 메틀을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귀가 즐거워질겝니다.
- 쥔공 탐은 약간 그.. 뭐랄까 이미지가... 맞지 않는... OTL
영화상 주인공의 이미지는 본조비나 액슬로즈 풍인데... 키 작은 갈색머리 톰...
- 검색 좀 해보니 데프 레퍼드, 모틀리 크루... 아직 공연하면서 돌아다니더군요.
대단하신 아저씨들이에욤.
퇴근길에 모틀리 크루 Greatest Hits! 풀리 들어줘야겠네요. 우히힉~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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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03.26 21:35
영화 너무 좋지요 ㅎㅎ;;; 뮤지컬에 비해서 너무 멜랑해졌다는(?) 비평도 있지만 저도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이건 누구의 뭐뭐고~'라고 하거나 따라부르고 있으니 집사람이 신기한 듯 바라보더군요. 작품의 비평적인 평가에서는 격이 다르지만 오직 흥겨움이라는 요소로만 보자면 헤드웍 이후 가장 흥겹게 본 것 같습니다. -
하뷔
03.27 12:13
격하게 공감합니다.
마누라는 그러면서 컴터 앞에 앉아 있는 저를 아주 미.친.놈. 보듯이 쳐다보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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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하고 같이 극장에서 봤습니다. 탐형의 목소리가 생각보다 가늘어서 어색했지만, 노래 두곡을 배틀하듯이 섞어놓은 것 좋더군요..
이거보고 집에 왔을때 새벽 2시반... 당시 임산부에게 rock을 들려준 영화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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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3.27 12:10
Home Sweet Home~ (모틀리 크루)
사실 영화보다는 LA 메탈에 대한 케퍽님들의 생각? 같은걸 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소수의 루저 같은 느낌이네요. OTL
아흑 LA Metal ... 쓰래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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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마지막 즈음에 "We will not gonna take it"과 "We built this city"로 양 측이 싸우는 그 장면이 너무 좋았어요. 캐서린 제타존스의 동작 하나하나가 정말 인상적이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