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학부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칠렐레 팔렐레 돌아다녔고

 

수학이런건 생물학과에 필요치 않아라는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뭐 제가 아는 생물학과라는게

 

몸으로 노가다 뛰는 작업정도로 알았고

 

수치계산이란 Mole 농도 (Molarity) 계산만 하면 끝이겠지라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사실 그렇게 생각을 가지게 되었던게 학부분위기도

 

노가다하는 분야에 전념해야 되는 분위기였고

 

저도 전공하게 되면 그럴거라고 생각했는데

 

하필 군대 끝나고 유학간곳이 저하고 분수도

 

맞지 않는데다가 (토플하고 GRE성적만 좋았어요~~ T_T~~)

 

순수생물쪽이 아닌 의학계열이라서

 

완전히 뒤집어 엎어지게 됩니다.

 

실험 데이터 내는데 기본 대수학은 물론이요

 

통계 내는 방식에 심지어 Vmax에 대한걸

 

중학교 이후 처음으로 10년도 지난후에 다시 배웠죠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때는 고등학교 입시때 과학을 선택과목으로 택할수 있어서 물리는 아예 손도 안댔습니다. -_-~)

 

그것까지는 좋은데 형형색색의 통계 프로그램 사용법을 다시 배워야 했고

 

(엑셀이 아닙니다. T_T~~)

 

결국 수학을 하지 않았던게 상당한 부메랑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사실 수학 안하고 대학원을 끝낼수는 있기는 합니다.

 

뭐 제가 아는 공대에 계셨던 어떤 분이나 어떤 사람의 경우

 

선배랑 후배한테 시켜서 실험만 하고 데이터나 통계분석은 맡긴 다음

 

그걸 해석한걸로 졸업한 전설적인 분이나 사람(차마 제친구를 그인간이라고는 못하겠습니다. ^^;)도 계시긴 합니다만

 

이건 정말 전설적인 케이스이고

 

적어도 이과라는 이름이 붙은 과에서 학부는 아니겠지만

 

대학원이상에서 그래도 뭔가를 해볼려면 수학은 거의 필수에 가깝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실험한 데이터조차 크다 작다정도로 밖에 분석못하고

 

내가 왜 이걸하지라는 생각밖에 안들게 되니까요.

 

혹시나 공대외에 다른 이과분야에서 대학원정도를 가실려면

 

적어도 수학의 기본적인 원리에 대해서 좀더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2564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8169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61828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3823
20505 쪼물딱 거리다 마눌님한테.... [27] file 코코아빠 04.05 1040
20504 만약 전쟁이 난다면. [26] 전설의주부용사 04.05 892
20503 저만 죽을 수 없죠. ㅠㅠ [17] Alphonse 04.05 848
20502 에일리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5] 해색주 04.04 854
20501 [인증샷]ㄱ 성야무인님 감사합니다! [3] file 스파르타 04.04 923
20500 오늘 빡시게 살았습니다. [25] file 閒良낭구선생 04.04 910
20499 한줄메모의 꼬소님 글을 보고... [9] 인포넷 04.04 877
20498 요때쯤 드라이브 해야 되는데.... [2] 라즈곤 04.04 845
20497 [인증샷] 성야무인님!!! [11] file 인포넷 04.04 995
20496 에버**모바일 이상한 일처리 [5] 빠빠이야 04.04 876
20495 따... 딱히 공구를 하는건 아니지만... [23] yohan666 04.04 1081
20494 아래 요한님글에 어린이날 선물로 좋겠다고 하신분들 보세요 [9] 전설의주부용사 04.04 971
20493 오오오오 파이널판타지3 만세+_+ [1] 전설의주부용사 04.04 985
» 이공계는 대학원이상 가면 무조건 수학 그리고 통계쪽은 해야 합니다. [22] 星夜舞人 04.04 1237
20491 주부용사님의 명란젓 공구는 어찌되었나요? [3] judy 04.04 850
20490 군대 다녀왔는데도 잘 거절을 못하겠어요.. [16] 여긴어디나는누규 04.04 854
20489 카지노로 또 흥하네요 -_- [3] 전설의주부용사 04.03 832
20488 오랜만에 지름신 하나 몰고 오겠습니다~ QR 레이디 버드 [22] yohan666 04.03 1184
20487 오늘은 카지노가 캬캬캬 [3] 전설의주부용사 04.03 846
20486 푸하하 카_지노 광고라니;; [5] yohan666 04.03 1114

오늘:
4,473
어제:
14,142
전체:
18,763,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