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물딱 거리다 마눌님한테....
2013.04.05 09:32
큰일 났습니다.
쪼물딱 거리다 마눌님한테 얻어 터지게 생겼습니다. ㅠ.ㅠ
사건은 화제의 마개조노트북에서 부터 출발합니다.
운이 좋게도 한대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성능도 디자인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지만
그 놈의 배터리 때문에 문제였습니다.
초저가형 노트북에 배터리를 구입하자니 뭔가 밸런스가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었던 차에
만원정도 투자하면 리필이 가능하다는 정보(스파르타님)를 보고 저도 착수하게 됩니다.
또 그런거 한다고 마눌님이 잔소리 하실까봐 밤12시가 넘은시각 몰래 시작합니다.
배터리의 옆구리를 조금씩 조금씩 살살 따는 순간.. 순간..... 팟!! 소리와 함께 불꽃놀이가
시작됩니다. 그것도 제 손에서 말이죠..... 헉!!!!
순간 방바닥에 던졌습니다. 이거 장난아니라는 생각이 든 순간 그걸 두 손가락으로 간신히 들고
화장실바닥에 투척했습니다. 온집안이 연기로 가득차고 매괘한냄새가 진동합니다.
뭐 그건 문제도 아닙니다. 그으름같은... 새까만 좁쌀보다 작은 것들이.............으휴~~
이거 그새벽에 다른집 민폐감수하고 왱~하고 청소기 돌리는데 바닥에 찰싹달라붙어 잘 빨리지도 않고.....
약 한시간에 걸쳐 환기시키고 정리하고... 이게 뭔 꼴인지...
그나저나 방바닥이 이렇게 변했는데...
아무래도 마눌님한테 얻어 터지겠죠???
코멘트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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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주부용사
04.05 09:42
제가 그래서 하지말라고 한겁니다-_-;;;(게시물마다 쫏아다니면서 하지말라고 말라고-_-;;;)
저도 예전에 한방 해먹은 기억있거든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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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빠
04.05 09:43
하필 그것만 못 봤죠?? 에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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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04.05 09:44
붓을 들고 유성물감으로 한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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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빠
04.05 09:57
현재 상태는 이렇습니다.
저걸 빡빡문질렀더니 쌔까맣게 탄부분 일부분이 벗겨져 하얗게 변해 버렸습니다.
유성물감.. 좋은 아이디어네요. 시도해봐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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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4.05 09:45
큰일 날뻔 하셨네요. 생각보다 위험한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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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5 09:46
일단 집에 불은 안 났나요 ? 손바닥 닳도록 비는 수 밖에 없지요. ㄷㄷㄷ 운이 좋으면 긍휼히 여긴 마눌님께서 제대로 된 놋북 하나 하사하실 수도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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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빠
04.05 09:54
불꽃이 튀는 순간엔 정말 불이 나는 줄 알았습니다. 현재는 기관지도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냄새가 장난아니게 독했거든요.
하사요?? PC몇대에 노트북에 넷북에 탭3대....... 몰래 버려버린다고 맨날 협박 당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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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4.05 10:27
저에게 좀 버려주세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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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04.05 09:4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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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빠
04.05 09:58
애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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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4.05 09:47
참으로 유감입니다.(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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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04.05 09:57
배터리 리필이 생각보다 위험하군요...
저도 배터리 리필을 하려고 한 적이 있는데, 아ㅖ 포기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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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4.05 10:19
그래도 안다치신게 어딥니까???
기관지 이상하게 이상하게 느껴지신다니, 혹시 모르니 병원에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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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빠
04.05 11:56
내일도 같은 느낌이면 한번 가보려구요. 그으름이 좀 많았었거든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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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4.05 10:28
안다치신게 다행이네요. 아내분도 놀라서 아무 말씀도 못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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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로 열심히 지우셨군요.
그나마 바닥이었으니 망정이지 커텐 옆으로 떨어졌으면 어쩔뻔했나요.
얼른 짐을 싸세요. 그리고 튀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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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빠
04.05 11:57
가까운 벽체에 까지 그으름이 묻어 있었거든요.
커텐 옆이었으면...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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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노트북 배터리 리필은 위험하군요...
삼가 명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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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집
04.05 12:13
야밤에 불꽃놀이를.... 장판의 애도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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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빠
04.05 17:59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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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4.05 13:12
심심한 조의를 드립니다.
(혼나지 않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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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고고
전 그래서 화장실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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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빠
04.05 18:01
화장실에서 사고나면 그 냄새...... ㅋ
환기를 시켜도 냄새가나서 원인을 보니까 화장실 벽에서도 냄새가 배어나서 퐁퐁으로 닦았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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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루피
04.05 16:38
삼가 조의(?)를.... 조의까지는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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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사랑
04.05 17:21
안다치신게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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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빠
04.05 18:01
그쵸??
ㅋㅋ 얼릉 먼저 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