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전 직장에서 연락왔네요 ㅡㅡㅋ
2013.04.06 01:19
처음 일하던 곳에서 연락왔네요. 다시 일할 생각 없냐고 ㅡㅡㅋ
뭐 지금 일을 안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들을 봐야하니 안된다고 이야기 하고 조만간 놀러는 가겠다고 했어요.
돈 벌자고 어린 아들 어린이집에 보내기도 힘들고,
뭐 나름 칼출근, 칼퇴근 하는 직종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10시출근 6시 퇴근이니 아무래도 불안하기도 해서요.
신랑도 돈 많이(??) 벌거 아니면 그냥 집에서 애나 보라고 하네요 ^^;;
처음에 신랑이랑 육아에 관한 부분 이야기했던 부분이 어린이집이기도 하고,
저나 신랑이나 어릴때는 엄마손에 크는게 정서적으로도 좋다는 생각이라, 4살 이후에나 어린이집 보낼까 생각중이거든요.
맞벌이 하시는 분들은 정말이지 대단한것 같아요..
슈퍼우먼이 아니고서야 육아, 집안일, 회사일까지 하긴 힘든것 같아요.
괜히 전화 받고나니 아줌마가 되어가는것 같아 더 서글프네요. ㅠㅠ
살도 빼야하고, 이쁜옷도 입고싶지만 현실은 애엄마..
출산하고 남은 3키로 빼기가 참 힘드네요. (신랑이 몇년후에 애 어린이집 가면 그때 운동해서 빼라네요 ㄷㄷㄷ)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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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6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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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4street
04.06 02:10
+1
제 아이가 킨더가튼(한국으로 치면 유치원 정도 될라나요) 때 선생님이 "맞벌이 부부 아이들이 훨씬 자립적"이라고 했던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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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 아이가 자립적인건 부모가 해줄수 없다는걸 알기때문이죠..
그런부분은 무조건 좋다고 볼것만은 아닌듯해요.. -
사회성이 보다 인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라..
부모와 첫단추를 잘 끼우고 사회성기르는것도 나쁘지 않다 싶어서요..
그리고 집에서 엄마가 키우더라도 또래 친구만 자주본다면 사회성발달에는 별 무리 없을듯해요. -
현수아빠
04.06 03:00
맞벌이 하게 되면 육아와 집안일은 나눠서 해야죠. 남편이 하지 말라라는것은 바쁘셔서 육아와 집안일 돕기 어렵다는 이유도 있을꺼에요. 그리고 둘다 커리어를 더 키우고 싶어서가 아니라면 메인 인컴과 커리어 관리의 주는 남편이실텐데, 거기에 영향이 있다면 문제가 되요.
저희 집도 그래요 -- 와잎이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는데 제가 육아/집안일을 많이 돕는 편이지만 어쩔때는 부담이 커요 -- 그게 힘들어서가 아니라 회사일과 미래를 위한 공부할 시간이 없어지니까요. 불안해지죠
전업주부라도 확실히 해야하는것은 나중에라도 돈벌수 있는 기술, 그리고 자신만의 취미는 있어야 해요. 와잎에게 가끔 말하는것은, "나 죽거나 불구 되서 일 못하면 당신이 가정을 이끌어야 한다" 그러면서 작은 집안일 (간단히 머 고치고, 여러 일들 해결하는 방법등등)도 자꾸 가르쳐 주려고 하는데... 그것도 쉽지않아요. 여튼 강해져야 할 시기입니다, 지금은 -- 아내이며 엄마이니까요. 남편도 아빠로서 강해졌으니/또는 강해지고 있으니까요.
취미는 진짜 중요해요. 애들에게만 올인 한 부부들 보면 나중에 애 크고 집떠나면 할일 없고 머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머 전세대라 그런지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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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취미생활은 지금도 간간이 하고 있는지라 ㅋㅋ
신랑이 워낙바빠서 맞벌이가 힘든것도 있는것 같아요.
일하고싶으면 학교가고나면 하라네요 ^^. -
하뷔
04.06 06:47
저는 오히려 반대여서...
마누라가 회사에서 더 잘나가는 케이스... 벌이도 더 쎄고...
걍 저는 조용히 잘 버텨 볼라고요. 집안일이야 뭐... 해보니 별거 없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부러운게 쥬디님 같은 경우는 칼퇴근 보장된다고하면... 어린이집 보내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저희는 뭐... 퇴근 보장 이런거 없고, 자다가도 전화오면 대응해야되는 직종이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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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300벌거 아님 걍 애나보라네요. 어린이집 보내고 나가는돈 계산하면 그돈이 그돈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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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맞벌이하면 아이가 저처럼 될겁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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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가 되는건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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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사랑
04.06 08:04
저는 님과 같은 생각이고 외벌이고 아이어린이집은 최대한 늦게 보냈지요
아이정서엔 엄마 아빠와 애착이 중요하고 때가되면 사회성이 중요하죠
저는 특수교육을 전공한 사람입니다 -
저도 심리학 전공이라 그렇게 생각하는데,
주변분들보니 생각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육아는 소신껏 하는게 정답인가봐요.. -
토토사랑
04.06 23:42
저희는 아들 쌍둥이인데 세살 되는해 12월부터 보냈어요.
그전에는 너무 어리고 걱정이되어서 못보냈지요.
발바닥에 바늘 자국나서 올까봐요....(농담반 진담반)
사실 이런 결심하는게 더 어려운게 요즘 엄마들인줄 알고 응원하는데요, 아기는 일찍 어린이집에 보낼 수록 (너무 길면 곤란하겠지만) 아이 사회성이 좋아지고 또 엄마 이외의 다른 사람이 아기를 돌보는 것도 수월하다네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당장 하루 8시간 칼 근무는 곤란하고, 일이 바쁘시다니 하루 4시간씩만 우선 도와드릴께요.. 정도로 타협을 보시는 것은 어떨지.
원래 젓가락이셨으니 3키로 정도 추가는 오히려 더 보기 좋다 좋다 좋다 하고 사시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