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나 램의 회로를 현미경으로 볼 수 있을까요?
2013.04.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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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으로 미세구조를 관찰해 보려고 합니다. 실물현미경과 미니 SEM을 사용해서 관찰해 보려고 하는데
대충 보면 재미있겠다 싶은 게 CPU랑 램이 문득 떠오르더군요.
그런데 바깥의 그런 모양 말고 칩 내부의 회로도
지금 사진같은...
이런 식의 모양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식하게도 칩을 잘라보았더니 코팅이 되어 있어서 관찰이 어렵더군요. ㅡㅡ;
내부 구조를 *300~ *10,000 정도의 스케일에서 잘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기존의 기성품을 사서 뜯어낸다면 구입은(가격은 둘째치고) 용이할 거 같긴 합니다만 작업의 난이도가 꽤 증가하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작업을 해야할지도 사실 잘 감이 안온다는 거구요, 아니라면 이런식으로 제작된 회로를 따로 구매해야 할까요? 그럼 이런 류들의 구입은 어디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
코멘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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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04.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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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도 X-ray 사진에 색을 입힌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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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04.07 12:49
음.. 듣고 보니 정말 x레이에 색입힌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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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4.07 12:48
그렇겠지요? 결국은 x-ray 촬영외에는 다른 방법이 잘 없을 거라는 이야기네요.
다른 방법을 한번 생각해 봐야겠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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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ROM이라고 지울때 빛으로(적외선?) 지우므로 회로가 유리아래있어서 훤히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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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4.07 13:46
와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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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chips 이던가 하는 사이트에서 돈 받고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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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4.07 15:27
^^ 돈은 그리 크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문제는 산업용이 아니라서 소량으로도 구매가 가능한가 가 되겠지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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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커먼거 갈아내고전자현미겨므로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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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9 06:42
1. 요즘 칩들은 메탈이 떡칠이 되어있어서 저런 이쁜 패턴을 찍을래면 메탈을 몇층 벗겨내고 찍어야 합니다.
2. 요즘 칩들은 선 굵기가 가시광선의 파장보다 많이 짧기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즉 전자현미경 아니면 아무것도 안 나옵니다. 물론 패드 이런 큰 패턴은 보입니다만 저런 이쁜 패턴은 상상도 못합니다.
3. 요즘 칩들은 폴리이미드가 덮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 또한 이쁜 패턴을 못 찍게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4. 실제로 색이 조금 보이는 칩들도 있는데 (90년대 칩들이 이렇습니다) 가시광선의 grating효과로 그렇게 보이는 겁니다. 이쁜 무지개빛이 나기도 합니다. 큰 면이 있으면 단색이 보이기도 하는데 막의 두께에 따른 광의 간섭효과로 그렇게 보입니다.
목적이 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옛날 칩들을 까보는 것은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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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4.11 08:43
목적은 미세구조 관찰입니다.
실체현미경은 그냥 써 놓은 말이고.. 실제 관찰방법은 SEM입니다. 근데 업계 전문가의 말씀을 따라 생각해 보면 요즘 애들은 보기 어렵다가 결론이네요. ㅡㅡ;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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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4.09 17:19
일반 현미경은 가시광선으로 확대하여 보는 것이므로, 전자칩의 경우 회로 선폭이 가시광선 파장길이 범위 즉, (380~770nm) 이상인 칩인 경우에만 광학현미경으로 관찰이 가능합니다.
요즘 대개 20나노 미만이 대세이므로 절대 볼 수가 없죠... 전자현미경 없이는.... 문제는 전자현미경이 워낙 고가라...
위 왕초보님 말마따나 쉽게 속을 볼 수 없도록 여러 조치를 해놓아서 보기가 더욱 힘듭니다.
옛날 z80이나 MC6800 정도면 가능할 지도.... ^^
위에 EPROM계열은 적외선이 아니고 자외선으로 회로를 쓰고 지웁니다... 자외선이 화학선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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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4.09 17:21
따라서, EPROM의 회로도 일반 광학현미경으로 못 보실 겁니다. 자외선의 파장이 가시광선보다 짧기 때문에...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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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4.11 08:44
위에 왕초보님 댓글에도 말씀드렸다시피 SEM으로 관찰이 가능합니다.
그럼 EPROM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이야기겠지요?
이번 주 안으로 필요 물품 소요 파악해서 올리라고 하는데 제가 아직 직접 SEM이든 어떻든 해보지 않아서 물건 수량을 어느 정도 잡아야 할지 감이 안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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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12 08:08
무슨 물품이냐가 문제네요. 그런데 목적이 무슨 교육일텐데 대상이 누구인가요 ? 필요물품이래야
1. SEM (구입할 상황은 전혀 아닌 듯 하고 어딘가 가서 시간제로 빌어써야 하는데.. 우리나라에 빌려주는 곳은 없을듯 하고..)
2. 아마 알루미늄 포일 (SEM은 보통 고진공에서 관찰을 합니다. 즉 챔버안에 관찰할 물건을 넣고 진공을 만든 다음 관찰을 하는데.. 물건을 보통 바닥 (두꺼운 접시처럼 생겼습니다)에 고정하는데 알루미늄 포일로 근처를 둘러싸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옛날 칩들 껍질 벗겨서 준비
뭐 이정도 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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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4.12 12:13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ㅡㅡ; 범위가 너무 넓어요. 초등학생들은 저배율로 고등학생들은 고배율이라고 하긴 하지만 그냥 이렇게 볼 수 있다 정도? 깊게까지 이야기할 지식이 제게 없기도 하고...
장비는 다행히 다 있는 장비들입니다. SEM이랑 금코팅기계 정도는 있고요 그래서 적당한 칩만 구하면 되는 상황이랍니다.
전 저분야 전문가는 아닌데,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저런 사진은 케이싱되기 전에 현미경으로 찍은게 아닐까요?
따라서 개인이 현미경으로 저렇게 찍는건 불가능할꺼 같습니다. 해외에선 개인이 x레이 장비로 내부 사진을 찍긴 하더군요. 근데 저렇게 컬러풀한 사진이 아니라 흑백사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