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뒷담화는 흥미롭군요.
2013.04.21 01:38
어제 아침 근무 하는 데, 마침 옆 병동의 ICU 관리 약사가 와서 다른 동료 약사와 뒷 담화를 시작 하더군요.
중국인 인턴 여의사와 중견 레지던트 둘이 해고 되었는 데 둘다 EO (Equal opportunity) office에 이의를 제기 해 놓았다는 군요.
중견 레지던트의 경우는 중요한 처치를 하지 않고 했다고 한 게 들통이 나서 복직이 힘들 것 같네요.
문제는 이 중국인 인턴의 경우인 데, 표면상으로는 english communication problem이라 하지만 실제로는 주위 사람들과의 불화가 원인 인 것 같네요. 인턴을 하기 전에 중국에서 의사 생활을 햇다고 하는 데 그 때문에 주위의 상급자들과의 충돌이 빈번했다는 군요.
두 사람이 뒷 담화를 하면서 게속 강조하는 문구가, "모자라면 겸손 하든 지"..
If you are not good, be modest. 잘 난 사람이 나 대는 것과 모자란 사람이 겸손 한 것은 다 수용할 수 있는 데 못 난 사람이 나 대는 것은 수용이 힘든 것 같습니다.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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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아빠
04.2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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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세상사는 모든일이 사람 대 사람이니.. 겸손이라기 보다는 친화력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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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911
04.21 09:18
비슷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만, 최소한 한국 조직에서는 직급이 깡패, 나이가 장땡이라는 것이
아직 통용되는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잘 못하는 부분도 많겠습니다만, 조금 낫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다른 조건이 안따르면
아니다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말하자면, 그러면 니가 높은 직급하던지 하는 식의 답변이요.
한편으로는 제가 그 분들이 못가진, 조금 더 행복한 가정,
조금 더 만족스러운 아이들이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봅니다만....
제가 조직에 적응이 잘 안되는 것이 가정에 위협이 되는 것을 보면서는 한계가...
중이 절을 떠나는 것이 정답일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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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4.22 01:55
음.... 어떤 조직이든 not good 인 사람이 good으로 할 수 있는 job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조직에서 그런 기회를 주지도 않고, 그냥 평가에 연연하며, 내보내고 뽑고하는 것이
그런 것들은 고려하는 것 보다 수월하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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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ItBetter
04.23 00:43
겸손하면 안생겨도 될 적이 나타나는 일을 예방할 수 있지요.
모자란 사람이 나 낸것이 불화의 원인이군요.
동료중에서도 그런 사람이 있는데 자기는 최고고 다른 사람들은 못한다라고 맨날 그래서 사람들이 뒤집어지곤했어요. 그래도 사람은 나쁘지 않으니 냅두는데 상사에게 맨날 까였어요. 그러다 상사교체되고선 좌천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