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병 유뮤 검사를 받으려면 어느 진료과로 가야하나요 ?
2010.03.20 23:35
유전병 검사를 받아보려합니다.
혹시나 제가 가지고 있는 유전적 질환이 있는지 알아보려합니다.,
어느 진료과로 가야하나요 ?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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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람
03.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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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03.21 12:05
정보 감사합니다.
한번 진료를 받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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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진료기관으로 방문하시면 내분비내과 등에서 유전병에 관련된 진료를 한다네요.
일반 종합 검진 등의 검사로는 정확한 검사를 받기 힘드실테니 검사 시 미리 논의를 하시는게 좋을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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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irael
03.21 22:16
3차진료기관 처음 가시면 의료보험이 안되니,
3차 진료기관의 가정의학과로 가셔서 상담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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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03.21 23:24
감사합니다. 생각만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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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2 05:20
부모에게 있는 유전적 질환이 자식에게 내려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유전자 이상을 가진 사람에게 자식을 낳지 말라고 하는 것은 실제로 유전자 자체만을 볼때도 극히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부모에게 있는 유전자 이상이 실제로 자식에게 내려가는지도 의문이고요. 연구의 대상이 되는 숫자조차 극히 적기때문에 의미있는 연구를 하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인간 게놈 프로젝이 완료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유전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매우 많다고 해요.
유전자 이상을 찾는다는 것이, 개인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이미 알려진 특정한 이상패턴을 찾는 다는 것인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일단 천문학적인 숫자가 나옵니다), 알려진 이상패턴이외의 성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고, 또 알려진 이상패턴을 알아낸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가지고 뭘 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검사를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즉 부모의 이상패턴이 아가의 이상패턴에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기 쉽고, 실제로 적용하는데 있어서 아가의 유전자 검사를 하는 것보다 효용이 많이 떨어진다고 해요.
즉 검사를 해서 대비를 한다.. 는 것이 아직은 그리 의미가 없기 쉽다는 것이죠.
아직도 생명은 신비로울 뿐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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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제 이야기를 잠시 하자면요...
제 혈액형은 (+) A 형입니다. 마눌님께서도 (+) A 형이시구요.
그러면 아들도 당연히 (+) A 형으로 생각을 저 역시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낳아보니, 아들은 (-) A 형이 되었습니다.
ABO 형식의 혈액 분류법이 있고, 플러스 마이너스를 결정하는 분류법이 따로 있다고 하더군요.
예를 들어 부모가 플러스 마이너스를 구분짓는 인자가 (+ , - ) 여도 (+) 형이 되고, (+, +) 이면 당연 (+) 형이 됩니다.
그리고 (+) 인자가 우성인자이기 때문에, 부몬 중 단 한명만 (+, + ) 이면, 2세는 무조건 (+) 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우리 부부는 두명 다 (+ , - ) 로 (+) 혈액형을 보유 하고 있었고, 제 아들놈은 부모의 (+, - ) 중 한 명의 (+) 인자만 받았어도 (+)혈액형이 될 텐데, 공교롭게도 ( - ) 인자만을 받아 들여 현재 RH - A 형입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 이놈이 남자놈이라 크게 다칠일 없으면 괜찮다~ 라는 자기 위안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단지 약간의 불편함만 있을 뿐이고, 불행(?) 하다고 생각해 본 적 없거든요.
(아들놈 눈 아픈건 장애도 아닙니다. 역시 조금 불편할 뿐.... 그놈 좋아라 하시는 모 회원님은 트레이드 마크라 하시는걸요... ^^ )
카이사르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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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3.22 13:35
유전병이라... 사실 DNA 결함으로 인한 유전병으로 인한 질병이 생명에 영향을 주는 경우보다는 다른 원인에 의한 유전병이 많습니다.
부모가 뚱뚱하면 자식이 뚱뚱하고, 부모가 암 전력이 있으면 자식도 암 발생율 높고 등등 은..
DNA 보다는 식생활이나 집안의 문화적 유전에 의한 것이 가장 크고 많습니다.
즉, 부모가 뚱뚱할 수 밖에 없는 식생활을 하고 있는데, 아이만 날씬할 수가 없죠.
아이의 타고난 체질은 엄마의 체질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즉, 엄마가 폐가 약하면 아이도 약한 폐를 갖고 태어납니다.
왜냐하면, 엄마가 건강한 폐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뱃속의 아이의 폐가 건강할 리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기계로 치면, 부품이 모자란데, 완벽한 제품을 생산한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임기응변으로 땜빵한 제품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거죠.
게다가, 엄마의 폐가 약하다는 건 평소 폐 건강을 위한 영양분 (비타민, 미네랄)이 모자란 식사를 해왔다는 거고, 앞으로도 그런 식단을 유지할 확률이 거의 100%인데, 약한 폐를 갖고 태어난 아이가 자라면서 건강한 폐를 가질 수 있을리 없지요.
바이러스나, 세균 침투 또는 사고에 의한 부상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의 질병은 마음가짐과 식생활 등을 잘 하면 대부분 호전 또는 거의 완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의 나는 지난 살아온 삶의 결과이다' 라는 말은 건강에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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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03.23 23:02
조언및 정보 감사합니다.
집사람이 아이를 다시 가지고 싶어해서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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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4 05:17
'인류를 위해서' 다시 아이를 가지시는게 카이사르님 가족(!)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두분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면 얘기는 완전히 달라지겠죠. 제 이웃에 있는 한 백인 부부는.. 아가엄마 될 분이 아가를 가지면 극히 위험해 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그런데도 목숨을 걸고.. 애를 둘 낳았는데 둘다 딸이었어요. (참 이쁩니다. *-*) 뭐 굳이 아들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잘 키우다가.. 다시 목숨을 걸까 하다가.. 더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을 택했답니다. 아들을 하나 입양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아기'를.. 지금 왕자처럼 크고 있습니다. 다른 네식구가 이고다니다시피 하고. 그 부부는 아가한테 가르친다고 우리말 배운데나. (아직 형편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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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3.24 13:07
쪽지 드리겠습니다..
특별한 과가 아니라 진단검사센터인가 하는 검사전문시설들이 병원마다 있습니다.
문제는 부모가 특별한 유전적 질환이 없어도 자녀에게 질환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