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조 사이드미러 사용하시나요?
2013.04.26 12:39
10년묵은 장농면허 소유자인데...
결혼하고 나서 최근에 중고차를 구매해서 운정하고 있습니다.
연수를 좀 받고 홀로 시내주행을 나간 첫 날 차선변경하다 옆차랑 꽝 ㅠㅠ
좀 진상인 상대방을 만나서 보험처리 하는데도 맘고생을 몇 일 했습니다만.... 차치하고
사이드미러라는게 사각지대가 있는지라...
찾아보니 보조 사이드미러가 있더라구요.
많이들 사용하시는지, 형태도 다양하던데 추천할만한 건 있으신지요.
코멘트 11
-
인포넷
04.26 13:21
붙여놓긴 했는데 거의 잘 안봐요... -
저런 .. 마음 고생이 심하셨겠어요.
저도 장거리 운전하면서 가슴 쓸어내리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차선 변경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각지대라는 것이 분명히 존재해서 사고의 가능성이 있죠.
그래서 저는 두가지 방법을 씁니다.
1. 차선을 변경할 때 앞차와의 간격이 여유가 있다면 사이드 미러뿐 아니라 고개를 좌우 90도 정도로 돌려서 문밖을 확인합니다. 거울에 비친 차량뿐만 아니라 제 눈으로 직접 차량을 확인하죠.
2. 깜빡이를 켜고 바로 차선변경을 하는 것이 아니라 2-3초 여유를 두고 차선을 변경합니다.
속으로 하나, 둘, 셋 이렇게 세죠. 그러면 옆으로 지나갈 차는 지나가고 그 후에 제가 차선을 변경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양보 운전을 하려고 합니다.
끼어들기, 꼬리물기등으로 내 갈 길이 막히면 짜증이 나지만 그럴 수 있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람보르기니'를 타고 다니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MakeItBetter
04.26 15:26
투카탈땐 5백원짜리 볼록거울을 사이드미러에 붙혀썼는데, SUV를 타니 그런거 없어도 잘보여서 좋더군요.
일단 얼마 안하니 설치해서 쓰시다가 필요없으면 떼시는것도 괜찮을거에요 ^^;
-
산나물
04.26 17:14
다이소에서 파는거 하니 붙이고 다니는데 없는 거보다는 낫죠. -
hmc
04.26 20:47
운전경력이 짧으시면 아무래도 붙이시는게 편해요 사각지대에는 장사 없어요 -
캐나다에서는 shoulder check 이라고 항상 차선 변경할때 눈으로 확인 해야 합니다. 먼저깜박이를 켜고 변경하고자 하는 차선으로 고개를 돌려서 확인한다음 서서히 차선을 변경해야 한다더군요. 실제로 이것 때문에 운전면허시험에서 많이 탈락한답니다. 사이드 미러로 보이는데는 한계가 있거든여.
-
저도 초보시절에는 볼록거울 붙였던 기억이 나네요.
초보에게 도움되는건 맞는것 같습니다만, 역시나 고개돌려
직접 획인하는것도 습관들이는것도 중요합니다.
SUV도 큰 백미러 덕에 사각이 거의 없지만 거의 일뿐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서두르면 사고납니다.
저렴한 볼록거울 붙이고 고개돌려확인하는 습관을 길러보시길... -
왕초보
04.27 04:35
아무리 조심해도 대책없이 갖다 쳐박는 상대에겐 장사 없습니다. 조심 안전운전!
-
iris
04.27 09:16
중요한 것은 '차량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각 차량마다 사이드미러의 사각이 다르기에 그것에 익숙해지면(즉, 차에 전반적으로 익숙해지면) 굳이 보조 미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은 단계에서는 나름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후방의 다른 차량과의 거리감이 없을 때는 실제적인 사각이 훨씬 넓어 보이기 때문인데, 심리적인 안정도 주지만, 사각을 줄이는 분명한 효과도 있습니다.
가장 구하기 쉬운 형태는 미러 위아래에 붙이는 형태이며, 기본 사이드미러의 시야각을 유지해줍니다. 다만 단점은 그 자체가 약간의 공기저항이 되며, 티가 나기에 초보운전으로 각인을 시켜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폭력을 일으키게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대신 효과는 가장 좋은 편이기에 6개월 정도만 쓴다고 생각하고 이런걸 다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 정도 기간동안 꾸준히 차를 몰면(출퇴근 수준) 차와 자신의 몸이 거의 일체화되는 수준에 이릅니다.
-
수빈아빠처리짱
04.27 18:07
차사면 볼록거울부터 붙입니다. 대부분 후진주차용도로 사용합니다. 하루에 적어도 2번은 사용하니까요 -
지니~★
04.28 02:37
일단 여유를 갖고 운전하세요. 저도 이제 2년 좀 넘게 운전해봤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전 아직 초보입니다.
이제 누적거리 3만km 정도 되네요. 사고는 3번 났었고... 보험처리에 되도록 맡겨놓고 내가 짜증낼 필요 없습니다.
물론, 보험사가 x같아서 과실비율을 제대로 조정 못해서 손해 보는 수도 있긴 합니다만...
그런 경우엔 보험사 직원과 한 판 해야겠지요...
사이드 미러를 안 붙이고 다녀봐서 그리 도움되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현상이 사각지대라기 보다는... 그 순간 안 보일 때가 있습니다.
다들 아니라고 할지 몰라도, 보긴 봤는데, 건성을 봤다거나, 보면서 딴 생각했다거나 그런 경우가 있을 겁니다.
여유를 갖고 차선 변경하면, 사고날 일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그리고, 밀리는 도로에서 차선을 끼어들어야 하는데, 틈도 안 나고 어찌해야할지 모를 때,
억지로 끼어들다가 사고나는 것보다, 한 번 더 가서 유턴으로 돌아오겠다라는 여유를 가지는 게 좋습니다.
몇 km 돌고 안전하게 가는 게 나을지, 좀 빨리 가려다가 사고나는 게 나을지는 본인 선택입니다만...
어쨌든, 파스칼 님의 말씀에 99% 동의합니다.
그리고, 1%는 람보르기니입니다. 이유는 보행자 때문이죠.
보행자는 어느 차건 가리지 않습니다. 차 대 차의 경우엔 외제차, 고급차인 경우 알아서 피합니다만...
보행자는 알아서 피하지 않습니다. 비싼 차니까 오히려 뛰어들 가능성도 있죠.
무단 횡단을 하더라도 일단 자동차 과실이 높게 시작하니까요.
경우는 다르지만, 자전거 도로에서 사람이 고의로 치여서, 합의금 받아내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그것도 좋은 자전거에나 뛰어들지, 싸구려 자전거에는 뛰어들지도 않는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