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화이트리스트 남아 있는 나라 (터키) 에 살아요.
2013.05.01 07:08
집에서 Dell venue 폰을 아버지한테 중고로 받아서 터키에 왔습니다. 기분 좋게 칩 갈아 껴주고 인터넷 250MB도 사줬죠. 결제가 안 되어서 확인해 보니 Vodafone에서 첫달은 꽁짜로 넣어주네요. ㅋㅋ 좋아라. 이걸로 제가 초행길 걸어다닐 때 위치 확인은 물론 간단한 터키 회화나 외계어처럼 느껴졌던 터키어 SMS 해독도 가능해졌습니다.
그런데, 터키는 화이트리스트를 시행하기 때문에 외국 스마트폰이 터키땅을 밟고서 한달 안에 등록을 하지 않으면 사용이 금지 됩니다. 터키인이나 외국인이 출국했다가 되돌아 오고 한달안으로 등록을 하면 외국에서 쓰던 폰을 들고 온거라고 이해해서 한대는 공짜로 허용한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원래는 공짜지만 대리점 수수료는 1만3천원 정도만 주면 해주고요.
그런데!!!! 오늘 가서 물어보니 8만5천원 정도의 세금을 내지 않으면 대리점에서 개통을 안해준다고 하네요. -_-;;;;
한국에서 이 베뉴 중고가가 5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10만원을 내고 터키에서 등록을 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터키에서 파는 10만원 짜리 작은 화면의 갤럭시를 살 것인가 지금 고민중입니다.
관련해서 여론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