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모든걸 포기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 때가 있습니다.
2013.05.08 10:31
일을 할때 열심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남이 하나할때 전 두개 세개씩 하려고 합니다. 잠을 잘따도 일하려고 합니다.
주위에서는 저와 맞춰주자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가 있습니다. 제가 열심히 일하는 동안 다른 동료는 놀고 있는거죠.
이번에 너무 아프고 짜증나고 모든게 귀찮아서 처음으로 입밖에 내뱉은말 "나 안해 니가해"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이 충격을 먹더군요. 헐.... 일 중독자가 이게 뭐지!!??
나 안해, 다 때려치우던지 맘대로 해. 나 쉴꺼야... 그리고 집에서 쉬었습니다.
제가 없어도 일은 잘 돌아가고 농땡이 치던 사람들도 열심히 일하네요. 병문안도 와주고 먹을것도 만들어주고...
이제 자주 아퍼야 겠습니다??!!
는 클량식 결말이고... 지금은 다 나아서 밖에도 다니고 하지만... 인생에 많은 가치관의 변화가 생겼네요.
나만 열심히 한다고 달라진다기 보다는 사람을 잘 다스려야겠구나. 사람은 그닥 천성이 선한건 아니구나 하는걸 말이죠.
코멘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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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방랑을 하면 잡병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 이번에는 좀 위중할 정도로 심각했었네요...
몸보다는 마음이 병이 들어있는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지금까지는 공부했다고 생각하시고... 이제는 혼자할 수 있는 것을 찾으세요.
아니면 어울릴 만 한 좋은 동료와 함께 하세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좋은 동료는 이른 바 좋은 곳에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배가 불러야 마음도 여유가 있거든요. (여유있다는 따뜻하다. 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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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것도 맞는말씀인것 같습니다. 여기 중국은 특히나 한국 사람 만나는게 스트레스 쌓이네요.
반이 시기꾼이니 이건뭐 ㅋㅋ -
한국에서 한국사람도 믿을 것은 못 됩니다.
원래 저를 포함해 모든 늙은이는 젊은이 등쳐 먹으면서 사는 거라....... 적절히 조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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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시계
05.08 11:12
외국에 나가면 한국사람을 먼저 경계하라고 하더군요,,
말 통한다고 믿으면 안돼는 것이죠.. 특히 중국, 태국, 필리핀 등 후진국일수록 한국사람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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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5.08 11:43
" 좋은 동료는 이른 바 좋은 곳에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처절하게 공감합니다. 뒤에 붙이신 설명의 뜻까지 같은 생각은 아니지만,
좋은 동료는 좋은 곳에 있다는 것에는 확실히 동의하고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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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붙은 뜻은 저도.. 제 자신의 편협함 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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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저도 편협해 지고 있나 봅니다. 사실 원라 편협했죠 상당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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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최근 3주동안 쪽지가 일반적으로도 짧은데 더 짧게 보내서 죄송합니다 ㄷㄷㄷ...
모바일에다가 손가락이 덜덜거려 길게 쓸수가 없었네요 ㅠㅠ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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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 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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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5.08 10:52
언제 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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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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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05.08 11:30
아흑 요한님 그렇게 몸이 안좋으신데 제가 귀찮게 했군요ㅠㅠ
힘내시기 바랍니다 타지에 계시니 그럴떄마다 맘고생이 심하시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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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그냥 때가 잘못걸린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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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도 썼지만 몸조리 잘못하면 1년이 순식간에 날라가 버립니다.
될수 있으면 편안하게 사시고 놓아야 될건 놓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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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5.08 13:11
몸 고생, 마음 고생이 많으셨군요.
토닥~ 토닥~
똑 같이만 일하고, 나머지는 요한님의 일을 하세요~
은혜를 아는 인간에게만 잘 해주시면 되구요.
8:2 를 논하고 싶지만, 실은 99% 인간은 그럴만한 가치가 없다고 보시면 대충 맞을 겁니다.
나쁘다고 본다고 보기보다는, 원래 그게 인간이고 1% 가 이상한거다. 라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어느 동물이 은혜를 알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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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잊으시고.
서울 오시면 밥이나 같이 먹어요. -
포기는 빨리 할 수록 좋은 것 같아요. 하면 된다, 할수 있다, 정신일도 하사불성 같은 것들은 산업시대에나 통하던 멘탈이라고 생각해요. '어짜피 난 안되'라는 마인드도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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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5.09 00:32
뭐 상황은 좀 다른것 같지만....
열심히 온 몸과 마음을 바쳐 일하다가 아프거나 다쳐서 쓰러져 누워 있다보면
'내가 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신을 위한 목적성과 나름의 존심을 갖추지 않는 이상은 열심히 한다는게 무용지물(타인에게 좋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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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09 06:26
토닥토닥. 나 안해 가 꽤 쓸모있을때가 있습니다. 자주 쓰면 안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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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 써먹습니다 ..
열심히 일하다가 좀 컨디션이 안좋거나 아픈데 일을 강요 하더라구요..
그때 한번 안해! 자를테면 자르던가! 아님 니들이 하던지!
했더니... 다들 알아서 잘 하네요.. 잠깐 편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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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Plan
05.09 16:33
어른들이 항상 말씀하시길... 건강이 제일이다...라는 말이 요즘 실감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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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아프면 고생도 고생이지만 서럽더라구요..... 건강관리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