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윤창중 씨가 잘못했느냐, 아니냐, 외국 여자 엉덩이를 툭툭 치는 것이랑 엉덩이를 움켜쥐는 것은 어떤 차이냐 이런 것을 논하기 전에 술자리에서 남자가 여자 몸을 만지는 것은 미드의 Mad Man에서나 나오는 1960년대의 미국 사회 이야기 같아요. 거기선 회의 시간에도 담배피며 위스키 마시죠.


그 한 사람 문제가 아니라 미디어 문화를 봐도 너무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연애인 여자 혹은 남자 몸맵시가 어떻다니 이런 말이 참 많아요. 


(모두 우물안 개구리같은 생각입니다. 외국 여자/남자 체격들이랑 비교하면 세발의 피도 안 되고, 그냥 제 눈에 보이는 한국인들 체격은 초등학생들 체력 검사 할 때 서로 과시하는 느낌입니다. 어제도 터키 헬쓰장 갔는데 남자 여자 모두들 머리작고 몸매는 잡지 모델들이더라고요. 저는 속으로 '난 머리가 커서 알츠하이머 걸릴 확률이 낮을 꺼야.' 라고 위안했습니다.)


잠시 이야기가 딴길로 갔는데요. 이제 특수 목적(?)의 잡지를 제외하고 TV나 신문들은 좀 진지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제 눈에는 술자리에서 외국인 여자 엉덩이 툭툭 치는 정신 상태나 신문에 온통 여자 남자 몸매 (그것도 초등학생틱한) 이야기만 기사로 도배하는 거나 비슷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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