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들을 두고 잠이오나?
2013.05.11 15:50
이 밤 난로에서 타는 소리 심난하다,
바로 그것은 나의 살이 재로 피는 소리,
하지만 다카우 노동수용소의 굴뚝에서 피어오른 연기로
평원위를 내가 덮는다.
누군가에게 나는 복수를 원한다.
나는 재 속에 이렇게 누워 있을 수는 없다,
살해된 채로 대지속에 묻혀져 있을 수는 없다,
살인자들이 지구위를 걸어다니는 한!
이미 그들로 지옥이 채워지고도 남으리라,
아무리 많은 얼굴도 충분치 않으리라.
죽임당한 이들의 흐느끼는 노래 역시,
또한 그들이 살인자들을 찾는 노래 역시.
경각심으로 지구위를 행진하자,
양지에서건 음지에서건 그들을 찾아내자,
어떻게 하늘은 그렇게 태연히 빛날수 있는가,
살인자들이 지구위를 걷고 있는데?!
고통받은 아이들아, 일어나거라,
인간들 속에 숨은 인간이 아닌 자를 찾아내자,
그리고 법복을 입고,
미래의 모든 아이들의 이름으로 처단하자!
사람들아, 잠들지 말자, 잠들지는 못한다,
빠리에서, 바르샤바에서 또 오를에서!
당신들의 기억으로 밤에도 깨어있도록 하자,
살인자들이 지구상을 휘젓고 있는 한!
1965 소련, 에른스트 부시 - 마르크 베르너스
아, 웃으면서, 또 낚임,,, 윤창중씨 이야기인줄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