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말 그대로 사람을 잃고 개를 얻게되었습니다.

 

같이 살던 사람이 저랑 몹시 안맞는다는걸 느끼고 오늘아침에 시원하게 내쫒아 버렸습니다.

 

제주 살면서 처음으로 사람한테 크게 실망한거 같네요.

 

그러고 오후....

 

전에 지내던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서 이사를 가신다 하여

 

그집에 키우던 개를 2달정도 저한테 맡기기로 했네요.

 

원래 이놈이랑 잘 놀고 친했어서 안그래도 개를 키워볼까 했는데

 

임시로나마 개가 생겼네요.

 

좀 많이 지X맞은놈이긴 한데, 허전한 집과 마음을 요놈으로 채워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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