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의 첫번째 스마트폰
2013.05.26 18:33
어제에는 집근처 좀 큰 대리점을 갔는데, 고객 응대 태도가 영~ 용팔이 같더라구요. 오늘은 대학교 근처에 있는 곳을 가봤는데 친절하고 이것저것 참 자세히도 가르쳐 주는군요. 설명을 자세히 해준다는 것은 교육을 잘 받았고 체계가 잘 잡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0분 정도 상담을 하고 기종을 골라 보다가 뜬금없이 아이는 옵티머스 엘티이2를 보여 달라더군요. 좀 큼직하고 있어 보이는 디자인. 음, 욘석이 제 아들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나마 유플러스가 싸다고 생각해서 왔는데 이것저것 고민하다 보니까 적은 가격은 아니군요. 그래도 아들은 자기가 고른 것을 사게 되서 무척 좋아하는군요. 아내는 폴더폰을 사주지 왜 이런것을 사주냐고 하네요. 폴더폰은 없기도 하고, 아이와 세심하게 핸드폰 설정이나 이런것을 봐주면서 스마트폰을 그저 기계로서 받아들이도록 해주려고 합니다. 주변에 핸드펀 바꾸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요금제 때문이라도 못바꿀 것 같습니다. 지금 사용하는게 와이브로 4G 10GB 이보라서 이젠 다른 것 못쓸 것 같아요. 좀 많이 무겁고 느리기는 한데, 제가 고성능이 필요한 것들은 안하니.
이제부터는 아이가 핸펀을 쓰는 것을 잘 봐줘야겠습니다. 큰애가 아이폰3GS를 꽤 써봐서 왠만큼은 하겠지만,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여간 심한 것은 아니니깐요. SKY 것도 생각을 해봤는데, 유플러스에는 모델이 없더군요. 큰애가 중학교 갈때까지는 이것을 잘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넷인데, 정말 넷 다 사관학교를 보내야 하나 고민을 해봅니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그리고 신학교 이렇게 보내 버릴까요? ^^
아직 큰애가 써보지는 않았고 내일부터 쓰기 시작하면 될듯 합니다. 엘지가 다른 것은 몰라도 ICS는 마스터를 할 정도라고 하니 기대를 해봅니다. 근데, 이거 젤리빈 업데이트 했는지 모르겠네요.
행복한 주말 마무리 하시고, 활기찬 한 주 보내세요.
아.. 읽으면서 고등학생인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중학교 갈 때까지는"이라는 문구가 나와 잠깐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