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통해 나를 봅니다.
2010.03.22 15:33
올해 서른에 접어 들었습니다. 아직 철이 없어서 부끄럽지만 어느정도 나이가 들었다고 느낍니다.
어제 밤부터 회원님들의 글을 읽으며 그 글을 통해 저 스스로를 보았습니다.
아직도 혈기가 남아있지만 지금보다 더 철없던 그때는
내가 하는 모든 것이 옳은 것처럼 보였고, 상대방이 나와 다르면 틀렸다고 했으며, 상대방의 약점을 잡으면 비난하고 다녔습니다.
오해가 생기면 당연히 상대방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말 한마디로 사람 여러명 죽였으며 세상 모든 게 나를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적어도 한가지만은 꼭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일보다 사람이다...' 라는 말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 오늘부터 다시 기억하고 다녀야겠습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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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강
03.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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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2 15:47
그것도 나이 들면서 참 쉽지 않구나 하면서 느끼게 된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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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3.22 19:10
저도 저 스스로를 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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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냅시다
03.22 19:43
나이들이 아직 새파래서(?) 그렇습니다. 저도 포함이니까, 왕초보님도 물론 포함이구요, 지니님은 당근 포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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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23 01:31
전 아직 철이 덜 들었나 봐요.
다른 사람들의 일을 통해 나를 성찰하는 경우는 별로 없네요.
아직 조금 더 연륜이 쌓이면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몸은 중년을 지나고 있는데... 마음은 아직도 젊다고 느끼고 있으니...
그리고 보면 지적수준은 여전히 유아기인 듯 싶지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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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03.23 02:37
그러기에 타인은 제 거울이라고 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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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03.23 10:13
마흔이 코앞인데도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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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3.24 12:34
rainbow님은 대인배 ^^b
저도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