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다른 사람을 통해 나를 봅니다.

2010.03.22 15:33

rainbow 조회:846 추천:4

올해 서른에 접어 들었습니다. 아직 철이 없어서 부끄럽지만 어느정도 나이가 들었다고 느낍니다.

 

어제 밤부터 회원님들의 글을 읽으며 그 글을 통해 저 스스로를 보았습니다.

 

아직도 혈기가 남아있지만 지금보다 더 철없던 그때는

내가 하는 모든 것이 옳은 것처럼 보였고, 상대방이 나와 다르면 틀렸다고 했으며, 상대방의 약점을 잡으면 비난하고 다녔습니다.

오해가 생기면 당연히 상대방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말 한마디로 사람 여러명 죽였으며 세상 모든 게 나를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적어도 한가지만은 꼭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일보다 사람이다...' 라는 말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 오늘부터 다시 기억하고 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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