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의를 억누르고있습니다....
2013.06.09 18:07
어제 잠을 설쳤더니......죽겠네요....
이사한집이 조금 이상합니다...........
아침 7시에 옆집에서 20대남자가 노래를 부릅니다... 콧노래 흥얼흥얼이 아니라 노래방에서 노래하는정도...
노래를 잘하는것도아니고.. 우리 침실까지 들립니다........ 살의를 1번 참았습니다.....
저희집이 2층인데... 집뒤로 골목이 하나있습니다... 새벽두시에 자꾸... 두런두런 말소리가 납니다... 정보전달을 하려는 간단한대화가아닌
잡담들이 들려서... 창문열고 얼굴을 들이밀고 노X리 까는 40~50대 남자분을 째려봤더니... 들어가네요... 근데...
골목을 지나가며 말하는소리가 다들립니다...... 살의를 참을거까지는 아니었지만 뚜껑열리려한거 덮었습니다....
문제는 저희 윗집 3층입니다....새벽 3시쯤부터 시끄러워지기 시작합니다.... 젊은 남자의 발걸음 소리입니다. 쿵쿵쿵(뒷굼치로걷는)
그새벽에 강아지 교육을 시킵니다... XXX야 앉아~! 앉아~! 엎드려~! / 마누라랑 말다툼을 합니다. 동네양아치 말하듯 아~뭐~~~~
됐어~~ 뭐 이런.... 칼들고 올라가려다 말았습니다....살의를 2번 꾸욱 참았습니다.
대박은 그새벽에.... 삼겹살을 구어드시는지... 냄새가... 더워서 열어놓은 창문으로 솔솔 들어옵니다.... 그덕에.. 임신막달이신 마눌님께서
짜증&식탐스킬을 시전하셨고.... 다음날 저희도 삼겹살을 사다가 구어먹었습니다.... 다이어트중인데..ㅠ.ㅠ
뭐 취향이니 뭐라 할문제는 아니지만... 그새벽에 삼겹살이 목에 넘어가나?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면 할수록 쌍욕나오는 3층 처자.... (집주인하고 뭐나 되나?)
20대 처자입니다. 이사짐나르는 날에 친구가와서 주차장에서 음료마시며 이야기중인데... 왠처자가 웃으면서 인사를 하고...
혹시 이사왔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성격좋은 처자네.... 생각했습니다. 인사를 하고 부탁을 하나 하더라고요...
저희집에는 주차장이 현관옆에 조금 큰 주차박스가 하나있는데... 자기가 운전을 잘못해서 그박스를 꼭써야 한답니다.
그래서 양보를 해주었으면 하더라고요... 차는 렉스턴(운전을 못한다면서 차는 디지게 큰거끌고다니덜말던가)
아무튼 오죽하면 저런부탁을 하겠나 싶어 그냥 알았다고하고 거기는 피해서 주차를 했습니다만... 저도
차량을 도색을 맡기느냐고 대차로 받아온차를 끌고들어와서 주차하기가 애매해서 그처자가 양보해달라던 박스근처에 차를 대놓고
자고있는데 새벽 2시에 전화가 와서 차를 빼달랍니다... 들어가기 애매하긴 하지만 후진주차로 충분히 들어갈수있는 공간을 주고
주차를 해놓았는데요... 일단나가봤습니다.. 욕나왔습니다.... 주차박스 건너편이 학교라 담벼락이 있습니다.
거기에 딱봐도 차 2대는 들어갈만한 주차공간이 있었습니다. 집 현관 바로앞에 말이죠.... 배려를 해주면... 우습게보고하나봅니다.
그냥 주차를 할까? 고민되네요..
코멘트 11
-
전설의주부용사
06.09 18:23
-
SON
06.09 19:58
너무 심한데요 -
80MONSTER
06.09 20:24
옆집 노래부르는거랑 / 3층 쿵쾅거리는건 집주인에게 이야기해서일단 통보해보려합니다.
-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이사 가세요.
여건이 어렵다면...ㅠㅠ
시베리안 허스키를 원룸에서 키우는 사람 봤습니다. 밤에 주인 없다고 계속 짓는데
그 짓는 소리가 건물 전체에 울려서.. 아무튼 몇일동안 112 출동하고.. 한달 뒤에 개가
사라지더군요. 저도 개 좋아하지만 원룸 같이 방음이 취약한 공간에 그렇게 큰 개XX를...ㅡㅡ;;
그때가 시베리안 허스키와 말랴뮤트인지 그런 개들 한창 유행할 때였던 것 같네요.
제가 예전 살던 옆집은 회사 기숙사로 사용했는지 총각4명이서 어찌나 시끄럽게 하던지
제가 몇년 동안 살면서 이웃 얼굴 안 보고 살 정도로 조용히 살았건만 몇번이나 가서 험한
소리 좀 했습니다. 그냥 째려 보면서 조용하자고 하니 조용히 지내더군요. 몇달 지나고 나니
이사 나가더군요.
몇달동안 그 옆방에 이사오는 사람이 없다가 신혼부부가 이사왔는데.. 이건 신혼부부가 매일
부부싸움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사 나감.. 그리고 몇달동안 빈집 상태..
또 신혼부부 이사 들어오는데, 이건 안에 사람 살면서도 쥐죽은듯 아무 소리도 안 납니다.
매일 법원에서 등기 날아오는데 받지도 않고.. 우편함에는 카드 은행 회사에서 날아오는 우편물..
이상하게 제 옆방은 계속 이상한 사람들만 이사가 들어오더군요.
결국 제가 이사 나왔습니다.
-
인포넷
06.09 22:54
호의를 권리로 아는 사람들이 많죠...
-
김강욱
06.09 23:56
이사를 권유드리는 것 외에는~ -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살의를 자주 느끼시나요??
무섭네요. -
카자마
06.10 08:10
그냥 아파트 추천드립니다
이래저래 다가구는 힘듭니다 -
카이사르
06.10 10:13
아파트... 윗집에서 애를 꾸짓는데... 참 듣기 힘들정도로 오래 혼내더군요,
가끔 매 맞는 소리인지 퍽 퍽 ~ 하면서 숫자를 세는데.. 한대 두대...;;
뭐 하는건지... 베란다에 개 2마리를 키우는데... 휴일에 놀러갈때 두고가서 하루종일 짖어댑니다.;;
시골에 땅 사서 이사갈때 까지는 참고 살아야할듯....
-
안방과 옆집 화장실이 이어져있는데도
옆집에서 새벽에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침대가 벽을 탁탁치는...
탁탁탁...
벽에다 대고 마늘을 찧나...
-
백컨트리
06.12 15:49
둘러치기 표현이 너무 재밌습니다. :D
읽어보삼 -_-.....레알돌아버림
비하인드스토리가 더많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