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살이 쪼옥 빠졌습니다.
2013.06.20 01:40
요즘 비가와서 널널한 노가다꾼 입니다.
어쩌다 안전관련 일을 하게되었는데요 비오면 일이 많을꺼라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정작 인부들이 없답니다.
하층에 내부 작업하시는 분들은 작업을 계속하지만 위쪽 골조부분은 작업이 완전 PAUSE!!! 고로 저는 밑에만 상주 하네요.
더워지고 부터 현장이 많이 북적였는데 비가 오니까 작업자가 줄어서 허전하기까지 하네요. 어쩌피 작업량이야 제가 신경쓸
부분이 아니라서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살이 좀 많이 빠졌는데 올챙이 배는 여전하네요 82kg 에서 두달
만에 17kg가 빠졌네요 너무 갑자기 빠져서 걱정이 되긴합니다만 병원가볼 생각은 안드네요 컨디션이 좋아졌어요. 앞으로 한
달남짓만 하면 노가다 생활도 접을 계획인데요 생각보다 몸은 편하고 나름 용돈도 벌어서 만족하지만 회사 다닐때가 좋아요.
때되면 통장에 월급 들어오고 상여금도 챙겨주고 노가다 생활하면서 느끼는것이 용돈치고는 큰 돈 이지만 월급이라고 생각하
면 그저그렇고 연봉이라 치면 너무 짜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나름 학원도 다니고 틈틈히 앞으로 준비도 할 수 있는게
좋습니다. 담달 노가다 마무리 할때쯤에는 복근인증 할 수 있도록 계단을 이용해야 겠네요.....자다 일어나서 갑자기 글 남기
는데 졸리네요 좀 더 자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안전구호 남깁니다.
"장마철 현장안전 무재해로 나가자! 아자아자아자!!!"
비도 많이 오는데 모두 안전 유의해서 열심히 일합시다. 이상!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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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
06.2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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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6.20 08:46
언제나 안전이 제일이지요~
저희회사도 워낙 큰 구조물을 만드는지라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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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십니다. 학교 다닐때 단기에 돈 많이 버는 우체국 올나이트 알바나 아님 과외 같은 것만 했었는데
그래도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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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21 07:12
안전사고는 충분히 막을 수 있는데 이런 얘기만 나오면 '현장을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몰아부치고는 안 고치는게 안전사고의 원인이죠. 우리나라에서 이걸 느낄 수 없다면 중국에 가서 돌아다녀보면 그 사람들의 안전 불감증은 우리나라의 안전불감증과 차원이 다릅니다. 사람 목숨이란 것은 못 한개 만도 못하다고 생각하는듯 해요. 그걸 보고나면.. 아하 우리나라의 안전 불감증도 상당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처음 나는 사고는 막을 수 없다고 치더라도, 한번 난 사고와 유사한 유형은 철저하게 막아야 합니다. 그러면 현장에서 작업 능률이 떨어져서 안돼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게 바로 사람 목숨이 못 한개만 못하다는 생각과 다를게 전혀 없지요. 안전을 유지하면서도 작업 능률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돈이 더 든다면 들여야 하지요. 한번 잃은 목숨이나 팔/다리는 그 무엇으로도 보상이 불가능하니까요.
모두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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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저는 일주일도 버티기 힘들어서 도망갔었는데 사고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