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이들 똑바로 가르치기

2010.03.23 04:09

영진 조회:788 추천:1


 


추운 창가에서 내다본 밖은
폭설이 몰아친다.

 

나의 친구여, 이제 우리의
우리의 젊음은 멀어져 버렸구나.

 


전쟁에서 행군을 같이 한
우리는 이제 머리가 세게 됐지.

 

많은 어려운 시절들을 함께 지냈지..
3개의 전쟁을 등에 짊어져야 했던 이들이네
우리 20년대의 공산청년단원들은...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말한다.
침대에서 고분고분
의사가 침대에서 우리를 찾게 되도록

기다리지는 않으리라,

우리가, 아직 어디라도,
우리의 가슴이 뛸 구석을 찾아내리라!

 

머리를 들자, 친구여,
우리는 늙을 시간이 없다.
우리에겐 늙을 시간이 없다.
20년대의 공산청년단원은!

 

당신들 손자들은 커갔고
그들이 우리에게 배운 것들은 헛되지 않았네:
그들이 배의 키를 잡을 것이며,
우주를 항해해 나아갈 것이네,
그리고 타이가의 지방에서도
도시들과 공장들은 커 나갈 것이네...
하지만, 한가지 이전과 다르지 않을 것은,
단 한가지 이전과 다르지 않을 것은,
20년대의 공산청년단원들일 것이야!

 

1971년 트로쉰, 소련

 


 

2009, 도네츠크 시-좌익 젊은이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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