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공식적으로 중국에서 영업을 안하나 보네요 =_=;;
2010.03.23 04:30
저는 아시다 시피 중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구글.cn(중국 구글)이 접속되었는데 오늘 접속을 하려 하면 구글.com.hk(홍콩 구글)로 접속 됩니다.
아마 공식적으로 구글사가 중국 서비스를 종료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접속된 화면 아래에는 "欢迎您来到谷歌搜索在中国的新家" 중국의 새로운 집에서 구글 검색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_=;;
근데 머리 좋은데요?
공식적으로 중국에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영업하려면 ICP비준을 받아야 합니다.
일종의 정부 허가죠... 이 허가를 받지 않는 홈페이지는 중국 정부에서 접속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경우도 처음에는 ICP비준을 받지 않으려다가 굴복하고 받고 말았죠.
이 비준을 받으면 정보 통제등 정부가 개입을 하게 됩니다. (말 안들으면 짤라버리고..)
얼마전까지도 구글은 중국 정부와 협상을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쩄든 머리가 좋은 이유는.. 홍콩은 현재 중국으로 편입되어 있지만 특별 자치구역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ICP를 받지 않아도 중국 정부가 터지를 안하죠.. =_=;;
이것도 얼마나 갈지 걱정입니다만...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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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03.23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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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시장 철수는 아닌것 같습니다... 우회적인 편볍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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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03.23 04:52
하기야 그 큰 시장을 구글이 버릴 수는 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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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만 없어지고 나머지는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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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완전히 철수한 것 같더니만, 서버만 홍콩으로 옮긴거네요. 역시 머리 좋습니다.
전에 지메일이 중국 정부에 메일 게정을 공개해서 반정부 시위자들인가요? 몇명이 사형당했다죠.
한국 검찰도 지메일 계정을 확인해서 간첩을 잡았다고 작년에 떠들고 다녔습니다만, 이건 패킷을 검찰이 불법으로 간첩 인것 같은 사람들 인터넷 회선을 해킹해서 얻어낸 암호로 들어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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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3 09:34
중국 정부와 구글이 어느정도 참을 수 있는 타협을 봤다고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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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3.23 10:31
중국의 영업 조직은 그대로 남기고 중국 도메인만 철수한 것입니다. 중국어 서비스를 홍콩에서 대신 하고 있을 뿐입니다.
홍콩이 특수한 체제이기는 하나 일단 중국이기에 중국 정부가 악독하게 마음을 먹으면 막을 수는 있겠지만, 구글도 중국에서의 완전 철수를 하지 않았고, 중국 정부가 바로 반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일단 협상의 여지는 서로 남겨둔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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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중국 정부에서 뭔가 움직임을 보이겠죠. 홍콩이 별도의 관리체계를 가지고 있다는건, 중국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냥 놔두고 있는거지 제어권이 없는게 아닙니다. 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로 다룰수 있는 곳이 홍콩입니다. 함부로 헤집으면 그쪽으로 들어와있는 돈들이 빠져나갈까봐 냅두는거죠. 이 부분도 상당수 본토로 이전시키고 있고, 어느정도 이전시키면 자치? 그런거 없을겁니다.
지금 상황만 객관적으로 따져보면, 그냥 세금 아낄려고 쇼한거 아닌가 싶네요. 중국 내에서 직접 장사했을때 해외업체가 내야할 막대한 세금을 줄일수 있을테니깐요. 어차피 광고 다 해놨으니 직접 영업의 중요성은 많이 줄어들었을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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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23 12:36
역시.. 구글은 머리가 좋아요.
왠지 앞서가는 모습이랄까...
중국이 구글을 상대하기엔 조금 버거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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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3.23 15:49
구글을 좋아하는 이로서,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구글과 중 정부가 절충점을 찾기를 바랬는데, 통제를 하려는 것이, 더 큰 중 정부가 받아들이기
힘들었던것 같습니다.아직도 중국은, 구글 혹은 구글이 가지고 있는 기본정신과는 담을 쌓고 지내는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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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소리
03.23 15:52
흠 그렇군요...
루머로 떠돌았던 이야기가 사실이 되어가는 것 같네요.... 구글의 중국시장 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