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트리플 디스플레이 환경 재구축
2013.06.27 21:49
일단 개인정보성 내용은 조금 모자이크 처리를 하며(사실 별게 없는게., 벽에 붙은건 요통 감소 운동법, 왼쪽 아래는 자동차세 고지서입니다. 그냥 개인정보성이라기보다는 더러워서 처리한것에 가깝습니다.), 과거에 했다 포기했던 짝퉁 트리플 디스플레이화를 다시 했습니다. 모니터 구성은 이렇습니다.
1차: HP 2311gt 3D 모니터
2차: 삼성 B2230 그냥 모니터
3차: SoundGraph FingerVu 701 USB 모니터
7인치 USB 모니터는 전부터 남아 있었지만, 공간 문제와 약간의 작동 문제(전원이 계속 나가며 다른 모니터의 다중 디스플레이 구성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도 있어 잠시 트리플 디스플레이 구성을 했다 접어둔 것입니다. 그러나 작동 문제가 '전력 공급 부족'임을 확인했는데, USB 2.0 두 포트로 공급을 받아도 문제가 되었기에 이번에는 발상의 전환을 하여 USB 3.0 포트 하나로 연결을 했습니다. USB 3.0이 전력 공급량이 더 많은 것을 노린 것인데, 결론은 현재까지는 성공했습니다. 작업 도중 전력 공급으로 전원이 꺼지는 문제는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공간입니다. 컴퓨터 책상 두 개를 쓰고 있지만, 여기에 올라간 것이 대충 이렇습니다.
- PC 4대(주 시스템, DOS용 머신, 개인 서버, PowerMac G4)
- NAS 1대
- 외장형 하드디스크 3개
- 프린터 1대
- 스피커 2채널 1조 + 제어 콘솔
- 외장형 DVD 레코더
- CD 장식장 2개
- 인터넷 전화기
- 허브 2개
이러다보니 책상에 7인치 모니터 하나를 얹어둘 자리가 나오지 않아 골머리를 앓았는데, 이 역시 발상의 전환을 했습니다. 그냥 주 모니터 위에 '붙여' 버렸습니다. 스탠드를 분리한 뒤 차량용 강력 양면 테이프를 이용해 붙여버린 것입니다. 다만 이 역시 문제는 있는데, 주 모니터가 LED 백라이트를 쓰기에 베젤이 그리 두껍지 않아 기저면이 너무 좁습니다. 그래서 계속 뒤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사흘만 지나도 쓰러지기 직전까지 가기에 흉해지는 것을 감안하고 두 모니터 앞부분에 다시 차량용 양면 테이프로 앞으로 당기는 보수 공사를 했습니다. 양면 테이프가 너무 지저분해 보여 검은색 전기 테이프로 이 부분을 잘라 그나마 덜 티가 나게 한 것이 지금 상황입니다.
사실 보강 공사 효과는 알 수 없지만, 이걸로 보조 모니터 하나를 더 얻었습니다. 아직 활용 방안은 적지만(기껏해야 FTP 전송같은 것을 주작업 + VM/터미널 작업을 하면서 모니터링하는 정도), 모니터링 목적 디스플레이로 나름대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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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6.27 23:56
저 모자이크가 궁금하군요.
뭘까~ 뭘까~ 뭘까~ 뭘까~ 뭘까~ 뭘까~ 뭘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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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6.28 11:17
위의 모자이크는 적은 대로 요통 예방 체조입니다. 다만 붙인게 좀 오래되어 지저분하길래 그냥 뽀샵질을 한겁니다. 왼쪽 하단은 자동차세를 바치라는 6만원짜리 고지서입니다. 오늘쯤 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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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6.27 23:58
오른쪽 창 왼쪽에 세로로 나열된 창들은 뭘까 궁금하군요.
뭘까~ 뭘까~ 뭘까~ 뭘까~ 뭘까~ 뭘까~ 뭘까~ 뭘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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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6.28 11:18
CPU 점유율, GPU 점유율, 스토리지 사용 상태, 네트워크 상태 모니터링용 가젯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시계가 하나 더 붙어 있는데, 시계에는 서울시 종로구에 거주하는 모 골드미스 계약직 공무원의 계약 해지일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매시 정각에는 전대머리 시절에 TV를 보는 어린이들을 공포에 몰아 넣던 음악인 구 공익광고협의회 BGM(슈만교향곡 2번 2악장 마지막 부분)이 흘러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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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6.27 23:59
책상 오른쪽 하단에 진격의 "스메끼리" 는 용도가 뭘까 궁금하군요.
뭘까~ 뭘까~ 뭘까~ 뭘까~ 뭘까~ 뭘까~ 뭘까~ 뭘까~ 뭘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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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6.28 11:22
말 그대로 스메를 자르는 용도입니다.^^ 그리고 그 옆의 호두는 간식거리입니다. 집안에서 허용된(뭐라 안하는) 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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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6.27 23:59
후다닥~ -
인포넷
06.28 12:21
궁금한 것이 많으신 김강욱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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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28 06:06
USB모니터가 어딘가 하나 노는데.. 어디 두었을까. o_O;;
컴관련일을 하시는 iris님의 책상샷은 어떤지 평소 궁금해마지않았는데 이제사 쪼금 엿볼수있게되었네요..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