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출산선물로는 뭐가 좋을까요?
2013.07.02 15:37
아내가 이제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예정일까지는 10일이 채 안남았네요.
입덧도 심했고, 이래저래 10달 동안 고생한 아내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은데,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네요.
보석 악세사리를 선물하려고 해도 악세사리라고는 목걸이만 하는데,
몇 개 선물했지만 제일 무난하고 수수한 목걸이만 하고 다니는 아내입니다.
검색했더니 순 가방만 나오는지라 KPUG유부님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고견을 여쭙습니다.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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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7.02 16:04
빳빳한 사임당 한 봉투가 어떨까요? -
happysyk
07.02 17:45
반지가 좋을것 같습니다.
애기 키우면 애기가 긁힐까봐 목걸이는 못하거든요.
애기가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디자인을 고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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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07.02 18:27
아기가 태어나 자라기 시작하면 특히 어릴 때에는 아이들이 매달리기 때문에 목걸이도 좋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선물이자 반드시 하셔야 하는 의무를 다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심이 좋겠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출산시 반드시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 바로 이것입니다.
또한, 산모와 아이에게는 좋지 않으나 꽃다발 한아름 안겨 드리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현찰 봉투를 두툼하게 넣어주시는 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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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07.02 18:30
우선 출산용품은 모두 준비하셨는지 챙겨보세요.
신생아는 것은 많이 챙겨도 정작 산모 것은 많이 못 챙기는 경우가 있어요. 동방석이라든지...
주머니 많이 달린 가방이 필요할 거예요. 그래서 레xxx을 많이 삽니다. 덮개 없고, 전면, 측면과 내면에 속 지갑 달린 것으로 많이 사지요. 육아 가방으로 많이 쓰기 때문에 사이즈도 숄더백 크기로 된 것을 많이 사는데, 이런 걸 모두 만족하는 게 흔치 않아요.
그리고 귀금속은 아이에게 알러지 반응 때문에 안 하는 경우도 많고, 특히 수유할 경우 목걸이, 귀걸이는 많이 안하구요. 반지도 사실 6개월까지는 절대 못할 거예요. 그러니 귀금속은 그 이후에 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싶네요. 그때나 되어야 산모도 주변 돌아볼 상황이 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단을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제대로 씻지도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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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동안 했던 선물중에서 와이프와 와이프 동료들에게 가장 큰 환호를 받았던 건
빼빼로 상자에 만원자리를 꽉 채워서 넣어서 선물했던 겁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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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완전 좋은 아이디언데요??? 그런데 빼빼로상자 라는건 빼빼로 들어있는 손바닥 폭 만한 너비의 작은 박스를 말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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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7.02 19:35
산모 뒷바라지를 위한 1개월간의 육아휴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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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모나카
07.03 00:04
전 출산선물로 마사지권 10회...를.. 결재해 주었었습니다.
나름 좋아하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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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7.03 00:07
3년후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해외여행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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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07.03 10:39
역시 현찰인건가요? ㅎㅎㅎ
출산에 필요한 산모용품들은 이미 받아놓은 것들이 있어서..
좋은 의견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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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911
07.04 17:41
실천하실 수 있는 환경이 되시고 의지가 있으시다면...
육아 절반 부담 선언서가 가장 환경받지 않을까요?물론 현실적으로는 현찰이겠지만, 지난한 육아의 과정에 절반은 부담하겠다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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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으로 하는 것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 지키실 자신이 없으시다면 또는 지키고는 싶으시나 직장의 분위기 상 불가능하다면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나중에 불란만 더 생겨요...
작으나마 도움이 되시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