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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2031884

 

클리앙의 '문맹'에 관한 글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성인이 글자는 깨우쳤지만 글을 이해하는 능력은 꽝이다.. OECD회원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해보니 스웨덴이 1등에 칠레가 꼴찌인데 우리는 중간쯤이다..

 

뭐 그런 글인데.. 문득 생각나는 논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MIT의 미디어랩 (떠오르는 사람이 하나 있나요 ?)에서 ICASSP에 낸 논문으로 기억하는데요.. 언어적으로 무의미한 어절들을 들려주고 이를 기억하는 능력을 문화그룹단위로 비교해서 지적 능력을 비교한 논문이었는데, 1등을 프랑스가, 꼴찌를 일본이 한 결과였지요. 그래서 그 발표자에게. 너 French지 그랬더니.. 깜짝 놀라면서 어떻게 알았냐구.. 하더라구요.

 

마찬가지로, 저 클리앙의 글에 나오는 연구 역시.. 스웨덴 사람이 만든 연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말 이란 것은 문화의 한 단면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글 역시 마찬가지이지요. 어떤 문화의 범주를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 한 사람의 한계라고 본다면, 어떤 문화의 배경에서 공정한 테스트를 만들어서 결과를 비교한다는 것이 그 해당 문화 내에서 또는 그 문화와 유사한 문화권 안에서는 타당할 수 있겠지만, 문화가 엄청나게 다른 남미나 아시아의 국가랑 비교하는 것은 비록 그 테스트가 적절히 번역된다고 하더라도 의미가 없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토킥 같은 테스트를, 스웨덴 사람들이 얼마나 맞출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결과 그래프를 조금 더 들여다보면.. 노르웨이, 핀란드가 2등 3등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이것들이 거리로 그래프를 만들었나 생각하게 만들 만큼요. 이 정도면 결과를 충분히 의심할 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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