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5는 모르겠고, K-9은 2002년에 윈도계열이었습니다. 외국에서는 군사/위성/과학용으로는 검증된 것으로만 만드는 경향이 있고 핸드폰에 쓰이는 RealTime OS가 주로 군사무기에 쓰인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도 않습니다. 휴대전화를 커맨드 프롬프트로 쓸건 아니지 않습니까?

DOS의 문제점은 어플리케이션이 하드웨어를 직접 제어하도록 해야 하기에 훨씬 호환성 문제가 복잡하고 최적화도 어렵습니다. 또한 이 때문에 지금같은 그래픽 위주 UX를 구현하려면 너무나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그냥 DOS가 x86에서 빠르게 돌았다고 이 운영체제에 안드로이드나 iOS 수준의 UX를 구현했을 때 빠르다는 법은 없습니다.

추신: 지금 DOS 기기는 거의 사라지긴 했지만, 가끔 밀링머신같은 넘들에 이런게 들어갑니다. 그 때문에 펜티엄 MMX나 펜티엄 II같은 중고 부품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상 계측 및 데이타 로고 제품들 중에는 신제품은 아니지만 20년 가까이 단종되지 않은 채 나옵니다. 

그래서 여전히 도스를 사용하고 시리얼 통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HP200LX가 부속 악세사리로 판매하고 있는데 10핀 케이블(LX에는 9핀이 아닌 10핀 소형 잭이 있어요) 포함해서 어쩌면 황당하지만 350만원 정도 추가 금액이 소요됩니다. 

그 외 유럽에서 생산된 여러 분석기기들 중에는 아직도 시리얼 포트를 내장하고 있고, 데이타 통신할 운영체제로 도스를 계속 지원하더군요. 그런데 프로그램을 CD에 담겨져 있더군요.

도스가 빠르진 않습니다. 하는게 없어서 바르게 보이는거죠. 지금 OS들도 다 버려버리고 전화나 SMS만 하게 만들면 빠르게 동작시킬수 있습니다. 단, 그렇게 만드는건 저가형이기 때문에 하드웨어가 느린게 들어가고, 그러니 느려지는거죠. 그런 하드웨어에서는 도스로 프로그램 짜도 느리게 돌아갑니다.

찾아보니 k-9 자주포는 아직 386기반에 도스라고 하네요. k-55 자주포가 윈도우인거 같습니다.

신뢰성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그냥 예전부터 쓰던대로 도스기반으로 제품이 나오나보군요.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