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에, 예전에 꾸준하던 유령상어입니다.

이제 또 꾸준히 와볼 생각으로 글 또 써봅니다.


저는 굉장히 고민이 많은 타입입니다.

특히나 아이가 생기고나서는 정말 어마어마한 고민을 하는듯 싶습니다.

물론, 아이랑 놀때는 진짜 좋아요. 이젠 제법 잘 걸어다녀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는 재미도 있고요,

아이도 아빠랑 놀면 이리저리 던지기도 하고.. 한시간씩 안-_-고 다니기도 해서 좋아하는것 같아요.


얼마전에 아이를 데리고 이런저런 놀이를 하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 아이는, 적어도 인간을 인간으로 대우해 주는 곳에서 살게 하고 싶다.


제가 아이와 계속 같이 놀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희생해야 할 것들이 있죠.


칼퇴.

칼퇴라는 말에는 사실 많은 것들이 숨어 있습니다.

직장내 평가를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야근은 해줘야 하는 부분도 있고,

이직이나 창업을 위해서 준비해야할 것은 업무 시간 이외에 해야 하기도 하고..

암튼, 원활한 직장생활, 혹은 다음 스텝으로의 준비를 할 시간은 어느정도 포기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내 아이가 아빠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 좋겠지만,

혹시나 이 아이가 음악이나, 운동이나 이런 것에 재능이 있다면 어떻게 하지.

이런 고민이 드는 겁니다.


굉장히 이른 시간에 결정을 해야 하고,

많은 노력과 뒷받침(이라고 쓰고 사실은 돈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 필요한 그런것들요.

이런걸 내가 밀어줄 수 있을까...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대충 아시겠습니다마는..

아이의 덩치가 저를 닮았어요. 솔직히 운동을 시켜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열심히 벌어놔야겠죠. 근데 아이는 아빠랑 노는걸 좋아해요.


글을 쓰다보니 신세한탄처럼 됐네요.

저는 오늘도 퇴근하고 집에가서 아이랑 한시간 놀고 재우고 집에서 야근 || 다른것 준비를 할까 합니다.


ps. 

인탐 하려고 봤는데 15,000 케퍽 달성해야되더라고요. 

열심히 활동하고 인탐 달릴게요. 좀만 기다리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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