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야구, 한 숨 돌렸습니다.

2013.07.09 22:12

해색주 조회:962

 오늘은 분리수거하는 날, 퇴근하고 밥먹고 시작해서 좀전에야 마무리를 했습니다. 원래는 봄맞이 대청소를 해야 했는데, 미루다가 보니 이제서야 하게 되는군요. 아직 다 마무리를 하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좀 쉴렵니다. 쉬면서 야구가 걱정 되어서 확인해 보니 간신히 연장까지 가서 이겼군요. 그것도 신생팀 엔씨를 상대로 겨우겨우 승리하는 모양새라니.


 그치만 10년을 설움을 곱씹으며 있었던 엘지팬으로서,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난주 '악귀' 넥센에게 3연패를 당하면서 위닝 시리즈가 마무리 되었고 이 때쯤이면 늘 나오는 과학의 'DTD' 공식 때문에 걱정되더군요. 엘지 선수들이 아직 제자리를 잡은 게 아니고 삼성에서 트레이드 해온 선수들이 갑자기 엘지에서 날개를 펴고(아니, 이건 반대의 상황에서만 일어나던 일이) 몇 년을 번갈아 가면서 태업하던 노장들이 미친듯이 방망이를 휘두르더군요. 개막 때까지만 해도 유원상님이 헤맨다고 해서, '이 저주받은 불펜~' 그랬더니 노친네들이 꾸역꾸역 이닝을 먹어대고 중고신인 류제국도 제몫을 해주더군요. 더군다나, 작년에는 소화전과 권투하느라 후반전에는 거의 쉬었던 봉열사님도 어찌 되었건 살살 불지르며 막더군요.


 역시나 울 엘지 잡는 것은 넥센이라고 저번에 투수 오심으로 어이없이 스윕당하더니 이번에는 우리 투수들에게 줄빠따를 날리더군요. 특히나 쥬키치는 이제 좀 제 정신 돌아오나 했더니만, 정신없이 두드려 맞더군요. 오늘 경기는 아직 못봤는데, 그래도 이겨줬으니 다행입니다. 사실 오늘 같은 경기에서 지면 다시 연패의 늪으로 빠질 수 밖에 없거든요. 사실 5월에 연패의 늪에서 간신히 빠져나오자마자 계속해서 위닝 시리즈로 간거구요.


 야구 경기를 보면 참 한 경기 한 경기, 투수의 일구일구가 얼마나 어려운지 느껴집니다.


 내일 공동 프로젝트 중간보고 해야 하는데, 같이 일하는 옆팀 팀장님이 휴가입니다. 부장은 이를 득득 갈면서 기다리던데, 저녁에 잘 막아달라고 하시더니 가시더군요. 다음주에나 오실텐데, 아 혼자서 어케 부장의 갈굼을 견딜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영어로 화내면 안들려 신공이라도 쓸 수 있는데, 이젠 그것도 안통하고. 맥주가 무지 땡기는 밤입니다.


 엘지야 올해는 정말 유광잠바좀 입어보자, 엉엉...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5453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51316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6526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7164
29844 사진올리기 [12] updatefile 하뷔1 03.11 51
29843 마트 원두도 괜찮네요. [5] 아람이아빠 03.06 87
29842 저도 개자랑 [9] file 바보준용군 03.03 110
29841 어제 (2월26일 목요일) 산호세 공항 근방 GPS교란 하네요 [7] 왕초보 02.28 107
29840 샌프란시스코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14] 왕초보 02.20 199
29839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듣는 구글.. [10] 아람이아빠 02.19 179
29838 태어나서.처음으로... [12] file 인간 02.16 214
29837 자동차 가격이 사악하군요. [6] 해색주 02.15 187
29836 자격증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7] 해색주 02.08 253
29835 강아지 사진 [6] file 인간 01.27 296
29834 세계대전 전야일지도 모릅니다 [14] 왕초보 01.27 331
29833 눈이 많이 오네요. [6] 해색주 01.23 292
29832 고향 친구들 만났습니다. [6] 해색주 01.13 366
29831 아람이아빠님이 화사노래에 빠져계시다고 해서 [2] 왕초보 01.13 269
29830 26년엔 다이어트를 [5] 쩡아 01.09 250
29829 화양연화 특별판 보고 왔습니다. [2] 아람이아빠 01.06 243
29828 간만에 생존 신고 입니다... [14] koo 01.04 283
2982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 file 아람이아빠 01.03 226
29826 이걸 어떻게 한꺼번에 먹으라는 건지 [4] 엘레벨 01.01 244
29825 견생 3개월차 [2] file 인간 12.29 216

오늘:
20,927
어제:
20,444
전체:
19,915,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