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여기 kpug에서는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갖고 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통계학 전공자들이 주축인 부서에서 경영 전공자가 일하면서 재미있는 분야를 찾아가는 중입니다. 대학원도 통계대학원이 아니라 MBA로 했고, 세부 전공도 사정상 경영과학이 아닌 재무를 했습니다. 그런 반면에 이 분야에서는 참 재미있는 것을 많이 해볼 수 있습니다. 일단 데이터를 분석해서 수치로 가공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분야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갖춰야 하고, 그런 면에서는 제가 좀더 나은 이해를 갖출 수 있죠.


 상대적으로 정말 통계모델링으로 들어가는 전문 분야로 간다고 하면, 저는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서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예전에는 혼자 남아서 통계 모델링도 만들어 보고 그랬는데, 대학원 다니면서 시간에 치여서 손을 놓은지가 꽤 되었네요. 요즘에 이쪽 분야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것이 빅데이터라는 것입니다.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었고 다만 처리나 시각화를 못해서 손을 대지 못했던 것들을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다양한 주제로 발전하는 분야이지요.


 일반적인 사람들은 생각도 못하던 하둡, R과 같은 오픈소스 기반의 대용량, 실시간 데이터 처리하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것에 대한 이해가 제조업, 통신업계, 금융업체 등등이 모두 다르고 다른 정의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별다른 분석도 없고 프로세싱 분야에서만 일부 성과가 나오려고 하는 상황에서도 시장에서는 마켓 리더, 전문가를 초빙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더군요. 아직 제대로 성장도 하지 못한 분야라서 다들 많이 발전한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 정립되지 않은 분야이네요.


 주변에서 하도 난리이고, 저번주 OB 모임에 가서도 이것은 실체가 없다, 과연 핵심이 될까 아니면 지나가는 하나의 흐름일까 하면서 논의가 많았습니다. 저는 아직도 제대로 이것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하게 된다면 많은 것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더군요. 전문적인 지식과 프로그래밍이 필요하겠지만 나중에는 좀더 사업적인 분야로서 진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정작 제 일과는 아직 좀 거리가 있지만 업계 트렌드를 따라 가는 것은 중요하다고 하네요. 빅 데이터라는 것은 아직 정의되지도 성공하지도 않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거라서 더 뜬구름 잡는 것 같습니다. 다들 전문 분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성공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시겠지요. 저도 늦게까지 책도 보고 생각도 하면서 따라가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이거 원 사방이 전산 이야기라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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