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에 리눅스를 다시 잡았습니다.

어느정도였냐면, 가상서버 받고서 ID를 받아적는 부분이 없고 암호만 적길래... 로그인하는데 2분정도 멍... 때렸었죠.. root도 까먹다니 ㅠㅠ 리눅스 뻘 삽질 이야기가 시작되는걸 느낄수 있었죠.

아무튼 첫날은 잊어버렸던 vi명령어들과 기초 명령어 다시 머리에 집어넣고 RPM설치에 XE올리는것 까지... 그리고 phpmyadmin 설치..

둘째날은 예전에 호스팅받던 XE 홈페이지를 긁어서 지금 가상서버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XE야 뭐 워낙 간단해서 파일 압축해서 올리고 DB도 sql파일로 패키지해서 옮겨서 올리고...

mysql 명령어는 정말 까막눈이라서 머리에 넣는데 시간이 좀 걸렸고... 결국 DB도 잘 올려서 메인 페이지를 띄우는데까지는 성공.

근데 오늘의 삽질이 시작됩니다. 그건바로 rewrite관련 ㅠㅠ

설정을 한다고 했는데, 안되는겁니다? 골때리는건 XE관련 rewrite만 안되고 다른 rewrite은 잘만되더군요.

1시간동안 삽질하다 알아낸건...

압축풀고 파일 옮기는데 .htaccess파일이 누락됐네? 그래서 복사해줬는데도 안됨.

httpd.conf파일 수정을 하라는데, 안됨...

5시간정도 하다가 너무 급 피곤해서 잠을 잤었죠 ㅎㅎㅎ.. 꿈속에서도 방법을 찾느라 해매는 꿈을 꾸고...

다시 일어나서 1시간정도 삽질하고서야 httpd.conf에 몇글자 수정해주면 되는걸 알았네요 ㅠㅠ..

그래도 6시간동안 집중해서 httpd.conf파일 읽어본건 자랑. 그냥 허비한게 아니라 어짜피 초보라 많이 공부하면서 진행해서 손해본 느낌은 없네요.

service restart 하고 안되던게 딱 되는 모습을 보면 그날의 피로는 똮!!! 풀리네요.

아무튼 성공적으로 이동했습니다. 흑흑흑... 프로패셔널하게 서비스 무정전으로 이동은 요원한 일이였지만, 아무것도 모르는놈이 6시간만에 옮겼다는 기적을 행사한걸 생각하면. 참 요즘은 팁들이 인터넷에 잘 되어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돼지 크롬 탭만 40개 열려있네요 ㅎㅎㅎ..

이제는 백업 스케줄러 스크립트 만드는 단계로 고고씽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