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좀 다녀 오겠습니다.
2010.03.23 22:38
할머니가 위독하시다네요. 몇년 간 고비를 몇 번 넘기셨으나, 이제는 힘드실 것 같습니다.
최근 몇달 사이, 가장 소중한 사람 몇 분이 떠나는 군요.
저는 기독교입니다. 할머니는 원불교시고요.
하지만 같이 천국에서 만날 수 있으면 하는 게 인간적 바램입니다.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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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spirin
03.2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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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일도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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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다메
03.23 22:54
아무일도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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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아빠
03.23 22:57
최강산왕의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할머니께서는
최강산왕님께서 결혼하셔서 잘 살고 잇는 모습을 보시고...
증손녀까지 보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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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24 02:08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원불교가 정통 불교에선 이단으로 구분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
마치 순복음 교회를 정통 기독교가 아니라고 보는 것처럼요.
종교와 상관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사후세계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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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냅시다
03.24 08:54
힘내세요... 사랑을 손에 쥐어 드리세요. 할머니, 사랑합니다 라고 말씀해주세요.
이제 할머니가 한 분도 없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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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3.24 08:57
다녀왔습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비록 중환자실에 있었지만 알아보고 말도 하셨는데, 갑자기 악화되셨네요.
안 그래도 앞니가 안 좋으셔서 고생하셨는데 관 까지 입에 삽입한 거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90이 가깝도록 정을 잃지 않고 사신 만큼, 최소한 가실 때 만큼이라도
고통없이 편안하게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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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4 11:44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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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3.24 12:03
"가신다" 라는 것은... 때로 너무 많이 힘든 말이네요.
가신다 라는 말만 들어도 저절로 생각나는 장면이 있어서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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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3.24 13:49
잘 다녀오세요...
힘내시구요.
건강하셨음 좋겠습니다.
아무일도 없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