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대전역 근처 -_- 도를 믿습니다 비슷한거 후기 입니다.
2013.07.22 16:13
-_- 먹을꺼 사들고 집에오다가 평소 같으면 무시했을 도 -_- 를 믿느냐는 그런 비슷한
것에 걸렸는데 심심해서 이야기를 들어줬어요..
처음 접근이 신선해서 였을지도.. 버스 노선을 물어 보고 나서... 은근히 몰아가는데
신선한 경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보통 사람은 액운이 이렇게 ○둥글둥글해서 인생이 평탄하게 굴러가는데
너는 네 액운이 ☆이런 모양이고 앞길이 울퉁불퉁 해서 인생이 힘들꺼다
라는 말에 톱니 바퀴가 떠오르면서 내인생이 저러면 -_-ㅋ
앞날이 평탄하지 않더라도 얼추 맞춰서 굴러가겠네?
라는생각이 들었고...
여튼 -_-..... 그 뭐시기 하면 네 액운도 둥글둥글해져서 니 인생 잘 굴러갈꺼다
그러길래... 솔직히 갑작스럽고 나 그런거 잘 안믿고 그러니 생각해보고
그거 다음에 한다니까
우리가 만난건 우연이 아니다 만난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다음에 할게요 전화번호 주세요"
이전에 -_- 일어난 집안의 모든일이 너때문이고 지금 안하면 앞으로 일어날 모든일의 원흉이 너다
식의 막말을 하는데 와... 급 빡치길래 그냥 다음에 할게요 하고 일어나는데
잠깐 앉아보라고 해서 앉았더니
지금 해야 한다 어쩌구 저쩌구 할생각은 있냐 정성비가 -_- 보통 자기 나이 먹은 만큼 내는데 (전 한 삼십만생각) 님 나이라면 보통 삼백씩 내더라 (이.. 미친X이!)
그말 듣고 있다가 그래도 다음에 할게요 하고 일어나는데...
다시 앉히더니 다음에 하더라도 다음 할때 까지 액땜을 해야 한다
절에 가면 쌀같은거 시주 하지 않느냐 그런거 하면 다음할때 까지 액땜 할수 있다.
"그거 하려면 거기 까지 내가 직접 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내가 대신 해줌 ㅇㅇ 마침 집근처! "그런건 본인이 해야지 남이 해주는게 무슨의미?"
아니다 내가 가서 정성 올려줄게 "아뇨 내가 아무리 무교고 그래도 그런건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는걸로 알고있다"
하고 그냥 일어나서 나왔네요.
그 어이 없는 표정! 나이쓰!
여튼 -_- 심심하다고 따라가지 맙시다...
거의 한시간반동안 내가 왜 그랬을까 ㅠ 하고 속으로 눈물을 흘렸네요...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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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통은 쌩까는데 ㅋㅋ 심심해서 한번 잡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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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는..이런 십장생 이라고 하면서 인상 한번 써 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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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우리집 옆이네요. 저는 대전역보다 서대전역을 더 많이 이용해요. 이번 금요일에도 지나갑니다. 걸리지 않게 빠른 걸음으로 뚫고 지나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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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살고있는 종로3가에서 종각근처를 걷기만 하면 매일저런분들이 오시는게 일상이네요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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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7.22 20:03
저는 그런거 한번도 안걸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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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전에 역앞을 걸어가는데 정말 예쁘게 생긴 처자 둘이 말을걸더라구요. 인상좋게생겼다, 복 도 많아보인다. 이러면서 다가오는데... 첨엔 신기했죠, 이쁜아가씨들이 먼저 말을걸었으니... 근데, 결국 ”도” 였던거시었던거시었슴다. 사람많은 시내한복판... 계속 따라붙길래 정말 큰소리로(제가 원래 한목청합니다.) 소리를 빽 질러줬습니다. 원래 욕 이런거 잘 안하는데, 떼내려면 그게 최고다 싶더군요.
뭐? 도 를 아냐구? 하느님도 부처님도 아니구 도? 야이 미x년 들아
얼굴이 아깝다. 꼴값좀 해라 어디 미칠데가 없어서 그런거에 미쳐다니야 애라이 미xx들아... 주저리주저리...엄청크게 소리질렀죠
인상이 만만해보여 쉽게보았나본데 첨엔 고분고분하다가 안면 확 바꿔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자 사거리 신호대기하던 모든사람들이 저희를 바라보는겁니다.(제가 바라던거였습니다. ㅎㅎ) 여러사람들이 저희를 바라보며 수근대기 시작합니다. 잠시후 당황한 두 도인(?)이 얼굴이 시뻘개져서 도망을... 그덕에 그후로는 낮선 사람들이 말을 걸면 경계부터 합니다.
이거 혹시 그거(도) 아냐? 이러면서요.
가급적 그거다, 또는 그런종류다 라고 보여지면 말을섞지마시고 그냥 무시하시고 가던길을 더욱빨리 가는겁니다. 바빠요, 시간없어요. 같은 친절한 멘트 조차 그들에게는 대화의 연결고리가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
냉소
07.23 09:37
요즘에 몇몇 구역(?)에는 픽업조 뒤에 백업하는 덩어리들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엄청 조심하셔야 되요. 그냥 무시하고 빠른 걸음으로 사라지는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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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랑
07.22 23:25
수원역 지하상가에는 하루 종일 통로를 배회하는 '죽순이들이 있습니다.
나이에 맞지않게 시골 아줌마나 조선조같은 패션에 촛점없는 눈...
퇴근길에 저멀리서 짝지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껄덕대는 모습을 보면 이런! 오늘 도 보네!!! 그랬습니다.
그래도 저보고는 "왜 이렇게 잘 생겼어요"하던걸요! 역시 서비스 정신하나는 최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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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23 01:55
그분들 사기꾼 또는 사기꾼의 쫄따구인 관계로 그분들 신분에 맞게 대접해 드리면 됩니다.
보살님 온 몸에 액운이 가득하군요.
라고 한마디 해버릴 수도.
킁... 서울에서 저도 잡는걸 2번정도 경험했는데 그냥 쌩까버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