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대박 프린터네요.

8년 전이면 지금의 제록스(정확히는 후지제록스프린터스코리아)와는 좀 다릅니다. 제록스는 말이 좋아 한 회사지 아시아쪽은 후지필름과의 조인트벤처인 후지제록스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북미 제록스 라인인 Phaser 시리즈와 후지제록스 라인인 DocuPrint 라인이 좀 달랐습니다. 유통 법인도 달랐는데, Phaser 시리즈는 정말로 '제록스답다'라는 소리가 나왔는데, DocuPrint 시리즈는 '그냥 일본 브랜드 프린터' 수준이었습니다.

 제록스를 미국에서는 '지락스'라고 읽더군요. 대학교 4학년때 마케팅 수업때 교포 학생이 그렇게 읽길래 따라 읽었는데, 그 '지락스'를 일본 발음으로 하면 '찌라시'가 된답니다. 그게 한국으로 넘어와서 프린트 해서 돌리는 것을 '찌라시'라고 한다네요. 제록스가 예전에 정말 돈이 펑펑 남아돌때 이것저것 돈지랄을 했다는 것을 주제연구때 발표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저 회사는 안망하고 이 분야에서는 꽤 하더군요. 회사에서 복합기 시스템을 이걸 쓰는데, 별의별 보안 기능들이 다 있더군요.

gui는 물론이고 OOP언어의 선조인 스몰토크를 만든 지락스. ㅇㅁㅇ;;; 애플보다는 훨씬 위대한 회사죠.

뭐... 요즘 BtB 넷웍 프린터 시스템도 강자죠.

뭐 아키텍처야 사실 새로울 것도 없긴하지만요.

게다가 텍트로닉스의 프린터부분을 인수해서.. 더 강력하죠. 컬러 고체 프린터 당시에 텍트로닉스의 위용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제안서를 컬러잉크젯으로 뽑았냐.. 텍트로닉스로 뽑았냐.. 가 당락을 좌우할 정도.. (응?)

회사 입지에 따라 상표명이 제품명을 대신한 경우가 종종 있죠.

Xerox가 복사, 복사기의 의미로 쓰이고

Land Rover, Jeep, Coke 등도 그렇지요. 대단한 회사들이예요.

반대로 좀 다른 경우지만 Singer Sewing Machine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미싱'으로 쓰이네요.

누구는 미싱이 '미제 싱어'의 약자라고...

카피는 제록스 사진관은 코닥이죠ㅋㅋ

사진관 찾을땐 코닥 어딧니 하니 다 알아 듣더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