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맹들이 숨었다
2013.07.24 02:46
잠이 안와서...
오늘 만난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컴맹은 멸종한게 아니라 스맛폰뒤로 숨었다로 결론 지었습니다
dos시절의 어렵고 어렵던 pc로 부터 해방시킨 주역은 스맛폰이다..
os깔려면 fdsik로 하드잡고 포멧한후 붓팅시키고 config와 autoexec를 잡고 시디롬 살리고...윈도깔고...각각의 카드들 드라이버잡고...했는데
지금은 공장초기화나 복구영역한방으로 모든게 해결됩니다 -_-;;
삼겹살 세근 사들고와서 pc봐달라고 애걸복걸하던 동네 컴맹친구들이 스티브잡스처럼 아이패드들고 현란하게 조작하는거보고 친구는
충격받은 모양입니다 자기는 ios를 써본적도 없어서 한번 해보자고 말도 못붙였다네요 쩝쩝..
피터노턴의 고스트를 원망하면서 코닥이 디카개발한것처럼 피터노튼도 발등찍었다며 둘이서 횡설수설하다가 들어왔네요
술이 몇잔 더들어가니 예전이 생각나면서(황제처럼 대접받던 그시절이여~~~) 잡스형은 피시를 멸종시킬꺼라고 말도 안되는 이론을 설파하면서
위대한 술자리는 파하고 술값은 그녀석이 내었습니다(둘이서 23000원 ㅋㅋ)
8bit부터 지금까지 목격했고 상상하기힘든 십년후엔 뭐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아마 그땐 컴맹의 완전 멸종은 확실한거 같습니다; 동네 pc점이 지금도 별로 없는데 그땐 오락실처럼 완전 없어 지겠죠
그럼
코멘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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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7.24 05:50
뭐 기본적으로 쓰기 편하게 만들어졌고, 동시에 잘못 쓸 가능성이 가능한 적게끔 되어 있기는 하죠...
대신 이제는 뭔가 삐끗하면 그냥 센터에 들고 가는거죠 ^^; 지니어스바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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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24 06:40
그래도 무선 라우터 한번 설치할래면 조금은 들여다 봐야 한다죠. 이더넷 설정은 아직 손댈 여지가 많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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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예전처럼 컴퓨터 안된다고 좀 봐 달라는 부탁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주위에 아는 동생들은 아이패드에 앱 설치하는 방법도 몰라 전화 합니다.
(앱 설치하는 방법 가르켜 줘도 항상 잊어버린다는..) 항상 안되면 A/S센터
갈 생각 안하고 저한테만..ㅠㅠ 왜 자기 계정 비밀번호 잊어버린 것 까지 저한테
찾아달라 그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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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24 09:40
그 아는 동생들 중의 하나에 집중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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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7.24 09:52
다 남자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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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딸린 아줌마들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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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7.24 10:04
애한테 집...아~ 아닙니다. -_-;;;; -
김군
07.24 10:53
o_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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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24 10:08
그런 오해받기 쉽고 영양가 없는 분들께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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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저도 남자인데 오해 하는 사람이 없다는게 가끔 슬프다는..
친동생 같은 동생들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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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
07.24 10:55
아니 그런 동생같은 동생들(?)이 아줌마 되고 애엄마 될 때까지 뭐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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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을 목적으로 접근하는 동생들은 보통 목표달성하면 스르르 사라지죠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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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25 03:58
과거를 탓하지 마시고 Pooh님께 도움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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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7.24 10:44
PC와 맥이 사라지면 컴맹이라는 단어는 사라질겁니다. 하지만 그때는 폰맹이라거나 하는 다른 용어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입니다. 앱 하나 설치할줄 몰라 쩔쩔매는 사람은 지금도 넘쳐납니다. 장애가 없는 한 모든 사람이 다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걷는 것 정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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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07.24 11:10
노턴이 발등을 찍었다는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코닥이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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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이 디카를 개발하면서(누가 해도 했겠지만) 필카가 거의 소멸직전까지 가면서 코닥이 필름사업을 올해까지 매각한다고 합니다 노턴도 마찬가지로 pc정비와 밀접했던분인데 고스트이미지를 떠두면 간단히 이전으로 돌아가니 할일이 별로 없어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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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07.25 20:06
아! 그렇군요 ㅎㅎ
고스트는 원래 시만택이 만든게 아니고 다른데서 개발한 것을 산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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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은 술자리에서 그냥 오고간 내용이라 좀 안맞는게 있어요 그냥 맥락만 이해해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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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07.26 08:17
^^ 예, 이런 이야기 나눌 정도면 즐거운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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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X
07.24 12:34
또 요즘엔 검색하면 나오기도하니까요 요즘엔 뭐 어떻게 해야돼라는거보다 견적물어보는 사람이 더 많아요 -
하뷔
07.25 14:54
저는 다른 말씀보다 이게 더 궁금한데요?
(둘이서 23000원 ㅋㅋ)
뭘 어케 드셨길래 그 가격에??? 요새 술집에서 쐬주 4천원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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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집이라고.. 고기 1인분에 1500원입니다 둘다 술을 잘 못먹어서 맥주2병 마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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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7.26 06:54
꼭 찾아서 함 먹으러 가봐야겠습니다.
요즘은 엔간한데 가봐도 별로 성에 차질 않더군요.... 입맛만 고급화된건지...
예전 기억이 나긴 합니다~ 40메가 하드에 32메가 이상 드라이브 못 잡아서 C와 D로 나누어서 설치하고 오락을 D에 넣어 주었더니....오락이 없어졌다고?? 도스에서 D로 옮기는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던 시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