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ctra는 마눌과 함께 진해 군항제에 갔었더랍니다.
그때가 2011년 4월이었지요.

차 막힐거 예상하고, 전세버스 패키지 여행으로 갔었는데, 그 선택은 탁월했습니다.

그중에 여좌천에서 찍은 주한미군병사 커플...

보는 순간 이쁘게 보여서 찍는다는 사실도 안하고, 급하게 찍은뒤 사진의 주인공들한테 보여주었습니다.

아주 맘에 들어했고, 보내주기로 약속하면서 메일 주소를 받았는데, 그걸 지난주에 보냈네요.

회신이 오길, 잊어버린줄로 예상하고 있었답니다. 정신없게 바쁘다보니 신경을 못썼던 것인데, 미안하긴 하더라구요.

윤리적으로 도촬이라 문제 삼을 수 있겠지만, 포즈 취하라고 하고 찍었으면 이리 자연스럽게 안나왔을 겁니다.

캐논 똑딱이로라도 저 모습을 담고 싶어하던 모습이 참 이뻐보이더라구요.

다행히 2년이나 지났지만 이 커플들이 깨지진 않은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