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카톡... 친추...

2013.08.03 06:09

노랑잠수함 조회:2727

글을 쓰려고 생각해보니...

혹시 KPUG회원 중의 한 분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ㅎㅎ

 

조금 전, 새벽 다섯시가 약간 넘은 시간에 "카톡!"하는 우렁찬 알람소릴 들었습니다.

잠을 자고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새벽시간에 누구지? 하는 마음으로 확인을 했는데...

 

"혹시 저 아세요?" 라고 묻는군요.

잘 모르겠다고 하니...

카톡 친추에 떴길래 혹시 아는 사람인가 싶어서 확인하는 거라고 하시네요.

 

제가 알기로 카톡 친추는, 상대방만 내 전화번호를 갖고 있고 내게 상대방 전화번호가 없을 때...

이메일 계정을 등록한 경우에도 어찌저찌해서 주루룩 뜨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카톡에 친추가 대략 백여명 정도 되는데... 한 번도 "저를 아십니까?"라고 해본 적은 없거든요.

비슷한 메시지를 받은 적인 두어번 있습니다만...

 

어찌 되었든...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게 뭐 그렇게 중요하다고 이 새벽에..."라는 답을 드렸더니...

"아! 죄송합니다." 하시더라고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과 신분확인을 위한 새벽의 대화는 끝났다고 생각하고 대화방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또 한 번 들립니다. "카톡!"
이건 또 뭐야? 하는 생각으로 열어보니...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상냥하기도 하시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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