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친추...
2013.08.03 06:09
글을 쓰려고 생각해보니...
혹시 KPUG회원 중의 한 분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ㅎㅎ
조금 전, 새벽 다섯시가 약간 넘은 시간에 "카톡!"하는 우렁찬 알람소릴 들었습니다.
잠을 자고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새벽시간에 누구지? 하는 마음으로 확인을 했는데...
"혹시 저 아세요?" 라고 묻는군요.
잘 모르겠다고 하니...
카톡 친추에 떴길래 혹시 아는 사람인가 싶어서 확인하는 거라고 하시네요.
제가 알기로 카톡 친추는, 상대방만 내 전화번호를 갖고 있고 내게 상대방 전화번호가 없을 때...
이메일 계정을 등록한 경우에도 어찌저찌해서 주루룩 뜨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카톡에 친추가 대략 백여명 정도 되는데... 한 번도 "저를 아십니까?"라고 해본 적은 없거든요.
비슷한 메시지를 받은 적인 두어번 있습니다만...
어찌 되었든...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게 뭐 그렇게 중요하다고 이 새벽에..."라는 답을 드렸더니...
"아! 죄송합니다." 하시더라고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과 신분확인을 위한 새벽의 대화는 끝났다고 생각하고 대화방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또 한 번 들립니다. "카톡!"
이건 또 뭐야? 하는 생각으로 열어보니...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상냥하기도 하시지. ㅠㅠ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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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8.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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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상태에서 "어? 누군데 친구추천이지?"하셨을 수도 있기는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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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차라리 메시지라면 자다가 깨진 않지요. 새벽에 술 쳐 먹고 누구 아니냐는
잘못 된 전화 받으면 !@$@#%$ 욕을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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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런 전화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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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8.03 10:21
ㅋㅋㅋㅋㅋ
여자 인간분이시면 대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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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인간이었다면...
"하느님 땡큐~"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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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
08.03 11:06
시간은 문제였지만 메시지 내용으로 봐서 예의없는 분은 아닌 것 같아요. 저같으면 인사하고 친분을 맺어봤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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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내용으로 봐서는 무척 예의바른 분이신 것 같아요.
문제는 그 예의바름이 전혀 빛을 발휘할 수 없는 시간이었다는 거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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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예전에 어떤 술드신 분이 제 번호로 전화걸어서 대리운전이냐고 묻더군요.
아니라고 하고 끊었는데 이 분이 만취상태인지 계속 전화를 겁니다.
그렇게 한 대 여섯번 걸더군요.
차단을 하니 다시 연락이 없었습니다.
참 짜증나는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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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실제로 7년 전쯤 대리운전을 2년 가까이 했었거든요.
당시 콜 용도로 쓰던 폰을 대리운전 그만 두고도 사용하려고 했는데, 일반전화보다는 콜 부르는 전화를 더 많이 받게 되다 보니 그냥 해지해버렸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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