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중국 타블렛의 저가 낸드 부분과 관련해서 조사 잠깐 해봤습니다.
2013.08.04 00:58
분해도는 과거 KPUG에서 게시한 다음글을 참조해 주세요.
분해되었던 기체는 AA10싱글코어의 ONN M2 IPS며
여기서 사용되었던 8기가 낸드는
Micron사의 모델넘버 29f64g08cbaaa입니다.
이 낸드의 경우 Corsair Force Series 3의 SSD에 쓰여졌으며
25nm급니다.
보통 이 낸드를 채용한 OCZ SSD의 경우 64기가라도 (8개겠죠. ^^;)
최대 읽기속도 550MB/s며 쓰기속도는 490MB/s입니다.
즉 아래 Cato님이 이야기 하신 저가낸드를 채용하지 않았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고
(내구성 문제는 둘째치고라도)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었던 낸드자체가 저가와의 개념하고는 많이 틀리다라고
보셔도 무방할듯 합니다.
이 이야기는 즉 낸드를 아무리 빠른걸 쓴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중국 안드로이드 타블렛의 속도가 증가할일은 없다는 이야기가 되겠고 (슬프게도)
낸드를 제어하는 부분에 있어서 어딘가의 병목 현상이 일어난다는 이야기인데
스펙상으로 낸드를 2채널로 제어한다는 AA31이나 RK3188가
제대로 된 속도가 나오지 않는 거 보면 소프트웨어적으로나
하드웨어 설계상에 큰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욱이 RK3066과 RK3188과의 낸드 제어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둘의 I/O수치가 비슷한거 보면 단순하게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닌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쿼드급에서 대용량 PDF파일을 읽는데 걸리는 시간 자체가 늦은건
(이 부분에 대해서 저도 처음 실시간 테스트 할때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았던 부분이긴 허나)
낸드 및 AP성능 자체의 문제가 아닐수 있다는 이야기 되고
병목현상을 제어하는 중국의 커널 자체가 데이터 Flow에 대한
기본적인 노하우가 없는게 아닐까라는 의심도 됩니다.
중국 AP에서 사용되는 커널의 경우 여기서 SDK를 통해 만들어 진 Allwinner, Rockchip, Amlogic의
펌웨어의 최적화 방향이 특정시기에 거의 동일하게 나오는 일도 있어서
커널 소스를 만드는 곳의 기술적 부족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흠....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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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isCO
08.0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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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긴 해도 쿼드급에서 쓰기속도가 10MB/s이하로 나타나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 SDK단으로 I/O문제때문에 실제적으로 압축 및 압축풀기를 반복하는 걸리는 시간을 물리적으로 측정하고 있는데
이것 또한 쿼드급이 듀얼급 보다 밀리는 경우가 있어서 소프트웨어적 문제는 맞는데
(심지어 같은 AP인데도 회사만 다르다고 낸드 쓰기 속도가 두배이상 차이나는 경우도 있어서)
단순히 컨트롤러 자체만으로 정의내리기도 힘들기도 하고 중국 업체야 부품도
거의 비슷한 걸 쓰니 Wifi 모듈 혹은 패널외 크게 차이가 없다고 보니까요.
기술력 부족이라는 건 알고 있는데 속도 저하에 관해서는 너무 문제나올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이거다라고 딱히 이야기 하긴 쉽지 않을듯 합니다.
그래서 그냥 커널에 문제가 있을듯 하다라는 표현을 썼구요.
다만 낸드가 저가라서 성능이 떨어진다라는 오류는 고칠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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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08.04 19:15
저의 암흑의 역사내요 ㅎㅎ 터치페널 해먹은
져때이후로 태블릿은 알살려고 했는데 자꾸 사게 된다는
모바일에서는 칩 개수가 적고 컨트롤러도 SSD에 쓰이는 컨트롤러들 같이 모바일 기준에선 전력을 듬뿍 먹는 크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