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오니, 앞으로 중등임용시험을 보려고 하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획득해야된다고 해서 부랴부랴 접수하고 오늘 응시했습니다.

공부는 많이 못했어요. 이리저리 이력서쓰고 시험치고 접수하는데에 시간을 다 써서요. 실제로 공부한시간은 3일 정도랄까요? (그것도 어제 핫식스6캔과 타이레놀6알을 먹어가며 밤샌게 공부량의 80%는 될겁니다, 아마도.)

좀있다 2시에 답안공개가 되는데, 솔직히 기대는 안하는것도 하는것도 안하는것도 그게 아닌것도 내심 기대하고싶어하는것도 아닌것도 그래도 붙었으면 좋겠다는것도 하지만 요행을바라면 안된다는것도...

우산안챙겨가서 비맞고 왔는데요, '내가 왜 이짓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군경력 살려서 편하게 전산실이나 들어갈까 채용사이트만 하염없이 보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보고 오신분들 화이팅이요!! 양자택일하며 찍은 문제들 찍신의 가호를 받아 다 맞아서 원하는급수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뱀다리. 

생각보다 고급(2/3급)응시자가 너무 많네요. 다들 고시준비하시는건지... 제 옆에는 초등학생이 다리 달달달 떨어가면서 문제풀고 1등으로 나가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