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노하우


언젠가 간단히 써야지 하고 미루다가 이제 쓰네요.


실용적으로 차 관리하고 중고차 구매해서 쓰고 하다보니 자연스레 습득한 내용입니다.


아주 간단한 원칙인데, 이 정도만 지키면 웬만하면 문제는 없더군요.


일단 첫번째. 차 유지의 비결은 세 가지 계통을 이해하시면 됩니다.


차는 전기계, 윤활계, 냉각계 이 세 가지를 유지잘하면 큰 말썽은 없습니다.


전기계 : 배터리, 제네레이터, ECU, 점화케이블, 점화플러그 등인데, 특성은 절연 잘 해주고, 차폐 잘 해주면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고, 시간에 따른 노화로 고장이 나더라도 고장 부위만 수리하면 복구가 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가장 유지보수가 쉬운 영역입니다.


윤활계 : 각종 오일류를 적절히 교환해주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엔진오일인데요. 다들 잘 지키시지요. 엔진오일을 제때 갈아주지 않으면 슬러지가 형성되어서 엔진 출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고, 마모가 발생하여 기계적인 문제를 일으킵니다. 엔진오일은 거의 제때 잘 갈아주고들 계시고, 제때 교환되지 않더라도 아주 급격한 문제를 발생시키지는 않습니다만, 복구는 기계 부품의 교환밖에 답이 없습니다.


냉각계 : 이 부분이 사실 가장 문제가 될 소지가 높아요. 대표적인 것이 냉각수, 라지에터인데, 냉각수의 목적은 냉각이지만 물을 이용한다는 물성상 이물이 발생하고 특히 방청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보통 냉각수 하면 영하로 내려가도 얼지 않으면 별다른 문제가 안생긴다고 생각해서 냉각수 교환에 소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요즘 냉각수는 성능이 좋아져서 얼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없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방청 성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엔진 블럭 내부를 순환하게 되기에 방청 성능이 떨어져 녹이 슬고 이물이 생기게 되면 이 이물이 냉각수의 흐름을 막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엔진 냉각이 되지 않아 엔진 온도가 올라가고, 구조적 변형이 와서 엔진을 못쓰게 만드는 거지요. 당연히 기계적 변형이 생기고, 일단 녹이 발생해 순환을 저해시키게 되면 복구 방법이 없습니다. 라지에터를 교환해도 엔진 블럭 내부의 부식이 곧 다시 라지에터 미세관에 끼어 순환을 방해하게 됩니다.


그러니 적절한 교환의 우선순위는 냉각계>오일계>전기계가 되는 겁니다. 문제 발생시 복구가 어려운 순서가 되니까요.


두 번째, 중고차 고를 때 보는 방법.


당연히 중고차 고를 때 마일리지를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만, 사실 마일리지가 짧다고 해도 냉각계가 문제가 있다면 절대 사서는 안되는 차인 것이지요.


냉각계 상태는 간단히 부동액 상태를 보면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시동을 걸어 시운전을 한 후에, 부동액 상태와 이물 발생 정도, 부동액 통의 상태 등을 보면 냉각계에 문제발생 소지가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 담에 확인할 것이 오일계이고요, 냉각계나 마찬가지로 엔진오일, 미션오일, 파워오일 등을 보면 되지요.


다음단계로 차량을 들어 구동계(바퀴)와 하체 부식 등 샤시와 하부 위주의 구조적 변형이나 크랙 등을 확인하면 됩니다.


여기까지가 문제가 없다면, 일단 구입 후 주행에서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해도 좋지요.


이 다음단계가 차량의 바디 외양이 되는 겁니다. 주행에서 문제가 없을 차가 외양까지 깨끗하면 비쌀 것이고요.


예산이 적다면 일단 위 내용을 점검하고 외양을 타협을 보시면 될 겁니다.


만일 돈을 꽤 들여 수리를 할 것이라면 우선순위는 샤시>엔진 순입니다.


자동차에서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고려하면 샤시가 부식이 많이 된 것은 답이 없습니다.


일부분만 부식이 많이 된 것으로 보이는 차는 사실 보이지 않는 속의 부식도 꽤 진행되었다고 봐야 하고요. 이 경우는 보수가 불가능합니다.


엔진은 차라리 통째로 교환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러니 비용이 들어도 오래 유지할 생각인 차는 샤시 관리를 잘 한 것을 구입하세요.


마지막으로 개인 구매를 직접 하신다면, 가급적 지하주차장에서 운용된 차를 구매하세요.


우리나라와 같이 여름과 겨울 기온차가 극심하고, 여름에 폭우, 강한 햇빛, 고온, 겨울에 폭설과 한파가 내리는 환경에서는 외부에 노출되어 관리된 차는 여러가지로 기계적인 노화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엔진과 구동계, 샤시 모두에 영향을 끼칩니다.


마일리지만으로 차를 평가하시는 것 같아서 마일리지 보다 훨씬 중요한 요소들을 한번 써 봤습니다. 말씀드린 요령으로 차를 관리한다면 차 성능도 잘 유지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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