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직을 진짜 해야되는건지.

2013.08.14 18:24

유령상어 조회:1376

네, 유령상어입니다.

음, 뭐 뉴비라면 뉴비인지라 저도 신변잡기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그나저나 옛날에 썼던 인탐 글이 갑자기 좀 아깝네요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최근에 이름이 바뀐 N사에 다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를 저격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저는 저격받을만한 짓을 하진 않습니다.)

개발자였다가 전략실을 거쳐서 기획자로 전직한지 3년 정도 되었고요,

현재는 나름 잘나가는 서비스 하나를 맡아서 기획/운영/개발관리 등등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얼마전에 업무 관련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서... 이직을 고민했었거든요.

그때 여기저기 이력서를 냈었는데, 면접도 몇번 봤고요.. 결과가 별로 안 좋았기도 하고,

회사 내에서 업무 환경이 바뀌고, 윗분하고 이야기가 잘 돼서 이직 욕심을 접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직하려면 준비해야할 것도 많고, (최소한 면접 준비정도는 제대로 해 주는게 매너기도 하니까요;; )

옮기고 나서 적응하는데 시간도 좀 걸리고.. 지금 회사 앞에 사는데 어쨌거나 옮기면 멀어질테니까...

이런걸 투자할만한 상황이 아니다.. 라고 결론 내린 것도 좀 있죠.


오늘 전에 면접본 회사에서 다시 연락이 왔네요.

옮길 생각 있느냐.


이 회사는 대기업 계열사로,

채용 직전까지 이야기가 됐다가... 마지막 순간에 인력 동결이라면서..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한 회사입니다. 그땐 기분이 좀 나빴죠.


뭐, 한번쯤 경험해보고 싶은 회사이긴 한데,

지금 다시 이야기하자고 나오니 어떻게 해야할지를 잘 모르겠네요.

나름 괜찮은 평가도 받고 있는 상태고, 연말쯤 괜찮은 기회가 한번쯤 더 올 것 같기도 한데...


그러면서 지금 상황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내가 집에다가 조금이라도 더 신경쓸 수 있고 (점심을 집에가서 먹고 와도 넉넉한 거리 거든요;; )

저녁 먹을 시간에 집에 가서 애랑 놀다가 와도 되고, 퇴근해서 같이 장보러 갈 시간도 되고..

지금 회사에서 인정도 받고 있다고 생각되고....


근데 옮기게 되면

하고 싶었던 일을 잘 하는 회사에서 할 수 있고,

해외 업무 진행하면서 외국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고,

잘하면 유학까지도 지원 받을 수 있을 듯 하고...


뭐, 배부른 고민하고 자빠졌네.. 라고 하셔도 솔직히 할 말은 없습니다만,

진짜 고민이 심하게 되긴 하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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